추일승, 잊고 있던 대기록 “헤인즈, 몰라서 미안해”

현승섭 / 기사승인 : 2015-10-27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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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현승섭 인터넷기자] 패배는 있어도 연패는 없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대결에서 91-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3승 2패를 기록, 2위 울산 모비스(10승 4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오리온은 1쿼터 KBL 복귀전을 치른 허버트 힐에 골밑을 내주며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쿼터에 30점을 폭발하는 등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승기는 급격히 오리온으로 넘어갔다. 이후 오리온은 20점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애런 헤인즈는 33점을 득점하며 지난 경기의 부진(KCC전 12득점)을 만회했다. 허일영(17점 2리바운드 2스틸), 이승현(11득점 11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헤인즈는 통산 7,001득점을 기록하며 외국선수로는 2번째, KBL 역대 9번째로 통산 7,000득점 달성에 성공하였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초반에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지만, 이승현이 허버트 힐을 수비하면서 수비가 안정되었다. 그리고 실책이 적어서 이길 수 있었다”며 후반에 힐에 대한 수비 성공과 적은 실책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호빈이 앞선 수비를 잘 해주었다”며 한호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4쿼터 막판 통산 7,000득점에 단 1점을 남겨둔 헤인즈를 벤치로 불러들인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추일승 감독은 “몰랐다. 나중에 그 상황을 알고 헤인즈를 재투입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뒤이어 전자랜드의 신인 한희원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추일승 감독은 “한희원은 정영삼이 없는 전자랜드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가만히 놔둬서는 안된다”며 한희원의 재능을 높이 샀다.


Q.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A.전반전에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전자랜드의 허버트 힐이 골밑에서 무게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후반에 주로 이승현에게 힐에 대한 수비를 맡긴 것은 효과적이었다. 전반전에 상대에게 내줬던 제공권을 (이)승현이의 박스아웃 수비로 되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체격이 큰 빅맨에 대한 수비는 승현이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 실책(6개)이 적었던 점도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Q.한호빈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A.호빈이가 수비에서 기여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호빈이의 적극적인 수비로 앞선에서 움직임이 많은 전자랜드를 봉쇄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 호빈이를 많이 투입하지는 못했는데, 호빈이가 이번 경기를 통해 나에게 믿음을 주었다.


Q.4쿼터 경기 종료 약 4분 전에 애런 헤인즈를 벤치로 불러들인 이유는 무엇인가?(당시 헤인즈는 통산 7,000득점 달성에 단 1점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A.(멋쩍은 웃음을 지으며)기록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헤인즈를 불러들인 후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홈경기에서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재투입했다. 얼마 뛰지 못한 조 잭슨은 아쉬워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니 잭슨이 이해했다.


Q.전자랜드의 한희원이 데뷔전을 치렀다. 한희원에 대한 평가는?
A. 그 선수는 능력이 있다. 초반에 절대 (한희원의)기를 살려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희원의 슛 거리가 길기 때문이다. 정영삼이 없는 전자랜드에 크게 도움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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