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로운 피 정성우 한상혁’, 시너지 효과 기대

김원모 / 기사승인 : 2015-10-28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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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원모 기자] 비록 연패 탈출에 실패한 LG지만, 신인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창원LG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3-78로 패했다.

양 팀 모두 2연패를 안고 경기를 시작, 연패 탈출과 연패 수렁의 기로에서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LG는 삼성의 문태영, 김준일, 라틀리프에게 54점 25리바운드를 내줬다. 중요한 순간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내준 LG로선 뼈아팠다.

3연패에 빠진 LG지만, 6순위로 선발한 정성우와 8순위로 선발한 한상혁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먼저 코트를 밟은 건 한상혁이었다. 한상혁은 1쿼터 4분 38초 최승욱과 교체돼 LG의 볼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2쿼터 프로 데뷔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시작한 한상혁은 이지운의 바스켓카운트를 돕는 등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26분 8초간 코트를 누빈 한상혁의 최종 기록은 5득점 2어시스트 2스틸.

경기 후 한상혁은 “마지막 상대팀 빅맨이 퇴장 당해서 길렌워터에게 공을 더 투입시켜야 했는데 경기 운영이 미숙했다. 오늘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뛰는 건 처음인데 홈에서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같이 LG에 입단한 정성우와 선의의 경쟁도 있을 터. 한상혁은 “같은 방을 쓴다. 성우랑 같이 다른 사람보다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온다. 성우와 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서로 보완할 점을 공유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데뷔전 준수한 활약을 펼친 한상혁에 비해 다소 미비한 활약을 펼친 정성우. “LG에 올 때 몸이 잘 만들어져 있지 않았다. 어쨌든 내 잘못인 부분이다. 오늘 데뷔전을 치렀는데 팀에 도움이 되지 못 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라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동기가 좋은 활약을 펼친데 비해 다소 잠잠했던 정성우는 “오늘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 한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태껏 그래 왔듯이 더 열심히 운동하고 몸을 빨리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정신없었던 데뷔전 이었는데,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LG는 김시래의 군 입대로 1번 포지션이 취약해졌던 게 사실이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가능성과 성실함으로 무장한 정성우와 한상혁을 보강한 LG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비슷한 듯 서로 다른 두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팬들을 즐겁게 할 두 신인 선수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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