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男아시아] 부활한 에이스 양재민, 다음 목표는 중국격파

한필상 / 기사승인 : 2015-11-06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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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부진에 늪에 빠져 있던 양재민이 부활했다.


한국 U16남자 농구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 U16남자 농구대회 8강전에서 다크호스 레바논에 105-79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쉽지 않은 대결이라 생각했지만 예상 보다 싱겁게 경기는 끝이 났다. 신민석(198cm, F)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의 한 축인 양재민이 초반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기 때문.


양재민은 대표팀 소집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대형 포워드다. 장신이면서도 기본기가 탄탄하며, 내, 외곽에서 모두 공격이 가능한 유망주. 그러나 국내 훈련 당시부터 기복 심한 모습을 보였고, 때론 무리한 플레이로 코칭스태프로부터 호통을 듣는 등 자신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예선전에서도 그의 부진은 계속됐다. 동료인 신민석이 팀플레이에 앞장서며 꾸준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그는 개인플레이와 팀플레이 사이를 오가며 파괴력 있던 국내에서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그가 레바논과의 준준결승전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에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고, 공격에선 자신감 있는 돌파와 3점슛으로 팀을 이끌었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그를 지도하고 있는 신종석 대표팀 코치는 “재능도 있고, 능력도 있는 선수지만 욕심이 스스로의 플레이를 흔들리게 하는 원인이다. 토너먼트 경기 특성에 대해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예선전 보다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양재민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했다.


양재민이 국내에서의 모습을 되찾은 이상 준결승전 상대인 중국과의 대결도 그리 힘겨워 보이지 않는다. 높이에서 한국이 중국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 기량에서 양재민과 신민석이 중국 선수들을 압도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


대회에 앞서 양재민은 “제주도에서 만난 중국 대표팀을 보고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 대회에서 만큼은 중국을 꺾고 반드시 우승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밝혔었다.


과연 양재민과 한국 U16남자 농구대표팀이 중국 격파의 목표를 이루게 될지 6일 중국과의 준결승전에 결과가 기대된다.


사진제공_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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