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에이스 양재민 맹활약한 한국이 중국을 제압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남자 농구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5 FIBA아시아 U16남자 농구대회 준결승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 30점을 기록한 에이스 양재민(199cm, F)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을 펼친 중국을 90-84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전의 패배는 우리 선수들에게 약이 되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중국과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공격의 시작은 군산고 듀오 이정현(185cm, G)와 신민석(198cm, F)이었다. 이들은 나란히 3점포를 터트렸고, 뒤이어 양재민이 골밑 공격으로 득점에 나서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최장신 주 롱젠(210cm, C)은 높이를 앞세워 한국의 골밑을 파고 들어 득점을 만들었고, 장신 포워드 왕 루이(203cm, F)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세해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2쿼터 우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중국은 높이를 앞세웠던 그동안과는 달리 5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은 것. 그러나 한국 역시 신민석과 이정현, 김동준(178cm, G)이 정확한 외곽슛으로 공격을 펼치며 중국의 뒤를 쫓았다.
후반 한국의 에이스 양재민이 서서히 힘을 내기 시작했다.
양재민은 전반에 9득점에 그쳤지만 후반 시작하자 첫 득점으로 3점을 성공시킨 뒤 과감한 돌파 공격으로 중국의 장신 숲을 헤집고 득점을 만들었다. 중국은 우 위지아(200cm, F)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양재민은 에이 아랑곳 하지 않고 내, 외곽에서 득점을 따냈다.
69-67로 한국이 앞선 가운데 시작한 마지막 쿼터, 양재민은 여전히 매서운 공격을 자랑했다. 일대일 공격과 더불어 득점과 함께 상대의 파울을 얻어냈고, 뒤이어 가드 김동준도 3점슛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수비에선 끈질긴 수비로 중국의 공격을 막아냈고,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려 승기를 굳혔다.
중국은 왕 이보(185cm, G)를 중심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수비에서 한국 선수들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범실까지 속출해 경기는 한국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은 파울작전을 펼치며 마지막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자유투를 얻은 신민석, 서명진(190cm, G)등이 차분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서 한국은 U16아시아 남자 농구대회가 탄생한 이래 처음으로 중국을 물리쳤으며 이 경기에서 양재민은 30점, 신민석은 21점을 기록해 중국 격파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2016년 FIBA U17남자 농구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7일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오른 대만과 대회 우승을 겨루게 됐다.
<경기 결과>
한국 90(23-20, 20-26, 26-21, 21-17)84 중국
* 주요선수 기록 *
양재민 3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블록슛
신민석 2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이정현 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김동준 12점 3리바운드 13어시스트
사진제공_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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