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곽현 기자] “무실책 경기는 우리도 처음이다.”
지난 1일 KCC와 모비스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기록이 하나 나왔다. 이날 KCC는 모비스를 상대로 단 1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은 무실책 경기를 했다. KCC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82-79, 승리를 거뒀다.
KBL 역사상 실책을 1개도 범하지 않은 경우는 이날 KCC가 처음이다. KBL 출범 18년 만에 나온 의미 있는 기록인 것.
추승균 감독을 비롯한 국내선수들 뿐 아니라, 외국선수인 리카르도 포웰과 안드레 에밋 역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에밋은 “무실책 경기는 해본 적이 없다. 우리가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웰도 “무실책 경기는 나도 처음이었다. 우리가 공 관리를 잘 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상대는 프로농구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모비스. 그런 모비스를 상대로 무실책을 기록한데다 승리까지 거머쥔 것은 선수단 사기에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김효범은 “모비스를 이기고 정신을 차린 것 같다. 모비스를 이긴 게 선수단 전체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KCC는 무실책 경기를 하는 등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느낌이다. 모비스전 승리에 이어 6일에는 전자랜드를 87-80으로 격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에밋은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했고, 포웰도 1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10승 8패를 기록,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점점 짜임새를 갖춰가는 KCC의 남은 경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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