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男아시아] 중국전 승장 오세일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필상 / 기사승인 : 2015-11-07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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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U16아시아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중국을 물리쳤다.

한국 U16남자농구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 U16남자 농구대회에서 양재민(199cm, F)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후보 중국을 90-8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중국을 맞이해 한국의 어린 소년들은 단 한 번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쿼터에는 6점까지 뒤지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에이스 양재민의 매서운 일대일 공격으로 사기가 오른 대표팀은 다섯 명의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결국 목포료 했던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승리로 이끈 오세일 감독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중국을 이겨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예선전에서 한 번 붙어봐서 졌지만 다시 만났을 때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선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과연 장신의 중국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힘은 무엇이었을까? 오 감독은 수비에서 승인을 찾았다.

“중국 선수들이 신장이 크기 때문에 볼을 잡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압박해야만 편하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고 봤다. 물론 210cm의 빅맨이 위력적이었지만 오전에 그 선수를 집중적으로 막는 연습을 했는데 많은 실점을 주긴 했지만 범실도 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지만 오 감독은 국내 훈련부터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다. 지난 8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 중, 일 대회에 중국 U16대표팀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들은 오 감독은 지인을 통해 중국 경기 영상을 준비해 분석을 해 중국전을 대비해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예선전에서는 김동준(178cm, G)과 이정현(185cm, G) 두 주전 가드들을 번갈아 가면서 출전을 시켜 전력을 100%로 노출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중국전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목표로 했던 세계대회 출전권은 획득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다. 오 감독과 대표팀에게는 마지막 목표인 대회 우승이 남았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 전적으로 봐서 분명 우리가 우위에 있지만 결승전이라는 점을 감아내 신중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고 좋은 내용과 결과로 대회를 마무리 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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