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고졸 출신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KCC 루키 송교창(19, 200cm). 그를 코트에서 볼 수 있는 날은 언제가 될까?
삼일상고에 재학 중인 송교창은 고교 최대어중 한 명으로 꼽히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대학이 아닌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화제가 됐고, 그는 드래프트 전체 3순위라는 높은 순위에 지명돼 프로에 발을 내딛었다.
KCC에 지명된 그는 동기인 문성곤, 한희원이 데뷔전을 치른 것과 달리 아직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 하고 있다. 물론 D리그에서는 1경기를 치렀지만 말이다.
송교창의 출전으로 지난 3일 열린 D리그는 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KCC는 삼성과 경기를 가졌는데, 송교창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팀 최다인 30점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는 삼성이 113-91로 승리를 거뒀다.
D리그 데뷔전을 두고 송교창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몇 살 위의 형님들을 상대로 30점을 뽑아낸 것을 칭찬하는가 하면, 약한 웨이트와 수비력,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송교창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추 감독은 “중계로 경기를 봤다”며 “아직 꽉 잡힌 게 없더라. 힘이 약하다 보니 송창무한테 많이 밀렸다”고 평했다. 하지만 장점도 봤다고 했다. “공격이나 패스 센스는 확실히 좋더라”라고 말했다.
송교창은 이날 큰 신장에 드리블, 돌파, 스피드, 운동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는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프로 선배들을 상대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수준급이었다. 또 자유투 16개를 얻어낼 만큼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도 좋았다. 그만큼 상대에게 위협을 줬다는 얘기다.
어쨌든 고등학생 선수가 프로선배들을 상대로 30점을 넣는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직 어린 송교창이기에 배우고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추 감독은 “슛 릴리즈도 좀 느리다. 좀 더 빨리 쏴야 한다. 또 할 때 하고, 쉴 때 쉬는 경향이 있다. 고등학교에선 잘 하다 보니 그런 버릇이 있는데, 프로에서는 좀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런 부분은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교창은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순간에도 무표정한 얼굴도 대수롭지 않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나이답지 않게 떨지 않고 상당히 침착한 모습이었다. 프로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까?
추 감독은 “긴장하거나 위축되는 모습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근데 아무래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훈련 수준이 다르다보니”라고 전했다.
송교창의 1군 출전은 언제쯤 가능할까? 추 감독은 송교창이 전력감이 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 같냐는 질문에 “잘 적응하면 당장이라도 뛰게 할 생각이다. 일단 D리그를 출전시키면서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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