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진채림 기자] KB가 시즌 첫 승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박재헌 코치가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61-66으로 패했다.
박재헌 코치는 패인을 ‘리바운드’로 꼽았다. 경기 후 박 코치는 “리바운드에 집중을 안 해서 졌다. 다들 박스아웃 없이 리바운드를 내준 게 컸다. 공격 상황에서도 ‘누가 해주겠지’라는 마음으로 리바운드에 참여를 안했다”고 밝혔다.
박 코치의 말대로 KB는 이날 32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37개를 기록한 KDB생명에 뒤졌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KDB생명이 14개를 잡는 동안 11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실책까지 겹치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KDB생명이 전반, 특히 1쿼터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망가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이 겹친 탓이었다.
이에 대해 박재헌 코치는 “전반에만 실책 10개를 했더라.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고 해줬지만 그런 부분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코치는 이어 “상대의 분위기가 다운돼 있는데 우리도 말려서 같이 느슨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전반 끝나고도 그 부분을 지적했는데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앞선 두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강아정도 6득점에 묶이며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재헌 코치는 강아정의 기를 꺾지 않았다.
그는 “특별히 득점에 대해서는 많이 얘기하지 않는다. 대신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책 없이 할 수 있도록 신경쓰라고 주문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하루 쉬고 삼성과 경기를 갖는다. 삼성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뒤진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개막 후 2경기를 내줬기 때문에 KB와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위해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
박재헌 코치는 “어느 팀하고 하든 우리가 경계하지 않을 팀은 없다. 내일 하루 동안 기술적인 부분과 특히 정신적인 부분을 다시 다잡아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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