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은 홈 무패, 원정 무패 가운데 한 가지 승리공식이 깨지는 경기였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홈 9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리온 역시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시즌 막판 2경기 포함 원정 8연승을 질주 중이었던 것. 이는 구단 역대 원정 최다연승이자, 올 시즌 기록 중인 개막전 포함 원정 6연승은 KBL 최다 타이기록이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원정에서는 ‘불리하다’라는 심리를 갖고 있지만, 홈에서는 역전승을 몇 차례 거둔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홈과 원정 경기력 차이가 확실히 보인다”라며 홈 연승을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 전했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이어 홈, 원정 연승 가운데 한 가지는 깨진다고 전하자 “내가 깨지긴 싫다”라며 웃었다.
추일승 감독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았다. 원정무패라고 전하자 생각에 잠긴 추일승 감독은 “그러고 보니 홈에서만 두 번 졌다”라며 씁쓸히 웃었다.
더 강한 기운이 있는 쪽은 ‘안방불패’였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 2명이 뛰는 3쿼터 점수에서 28-9로 압도, 3쿼터를 27점 앞선 채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이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 결국 95-7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BL 역대 4번째 홈 10연승을 질주한 KGC인삼공사는 더불어 앞선 4차례 도전에서 모두 실패했던 3연승도 달성, 11승 8패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6경기 5승의 상승세며, 곧 있으면 오세근도 돌아온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대행은 욕심 부리지 않겠단다. “여전히 라운드당 5승이 목표”라고 운을 뗀 김승기 감독대행은 “(오)세근이가 돌아오면 골밑이 강해지지만, 오세근이의 경기용 체력이 얼마나 될지 모른다. 욕심 부리면 부상도 나올 수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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