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책임감 “1분 뛰더라도 최선 다해야”

곽현 / 기사승인 : 2015-11-07 20:4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가능할까 우려됐던 양동근(34, 181cm).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양동근은 부상을 이겨내고 리더로서 팀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7일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79-61로 승리,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이전 KCC, 오리온 전에 패하며 2연패 중이었다.


양동근은 오리온 전에서 심판의 발을 밟고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꽤나 크게 고통을 호소해 다음 경기 출전이 가능할지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양동근은 이날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고,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동근은 이날 정확한 득점과 패스, 그리고 상대 패싱라인을 가로채는 스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4쿼터 결정적인 득점과 스틸에 이은 어시스트를 전달하는 등 양동근의 존재감은 빛났다.


경기 후 양동근에게 발목 상태부터 물었다. “괜찮다. 감독님께 말씀 드려 하루 쉬었다. 조금 움직여봤는데, 괜찮았다. 진통제를 먹었고, 아픈 거 신경 안 쓰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양동근이 심판과 충돌한 것은 이번 시즌 2번째라고 한다. 울산에서도 한 번 심판의 발을 밟아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선수가 경기 중 심판과 부딪쳐 다치는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내가 위치가 잘못된 줄 알고, 영상을 다시 봤다. 경기를 보면서 서로 놓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심판 위치에 대해) 팀에다가도 얘기를 했다.”


양동근은 팀 사정상 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내가 쉬면 (함)지훈이도 힘들고 다른 선수들도 힘들어 한다. 내가 해줘야하는 부분이 많다. 심적으로 힘을 주고 싶었다. 팀에서 제일 형이니까. 1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동근은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초반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감독님이 얘기하시는 게 스코어 조절을 하지 마라고 하신다. 점수차가 벌어지면 선수들도 좀 편하게 생각하지 않나 싶다. 시즌을 치르면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조 잭슨과의 매치업에서 밀렸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 경기도 그렇고 단신 외국선수들을 막으면서 잘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앞선에서 우리가 밀리면 경기하기가 힘들다. 그날은 앞선에서 너무 많이 밀렸다. 다음 라운드에는 내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농구는 불법스포츠도박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조만간 복귀를 할 예정이다. 그 선수들이 돌아오면 시즌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모비스는 복귀 선수가 없다. 이러한 부분이 부담이 되진 않을까?


양동근은 “우리 팀은 그런 거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 선수들이 반성의 시간을 갖고 돌아와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 이청하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곽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