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권수정 인터넷기자] 케이티의 에이스 조성민이 조동현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조성민의 외곽슛이 림을 갈랐고, 승부도 갈랐다.
매 경기 조성민의 부진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득점력이 올라와주길 믿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믿음을 표한 바 있다.
부산 케이티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창원LG와의 경기에서 92-83으로 이기며 주말 2연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케이티는 5할 승률로 ‘2패-2승’의 도돌이표 승부를 보여주고 있었다. 연전의 홈경기에서 먼저 ‘승’을 거둔 케이티는 승률상 이 날도 ‘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컸다. 또한 LG와의 1, 2차전을 승리한 바 있기에 다소 유리한 게임처럼 보였다.
1쿼터는 안과 밖의 싸움이었다. LG가 이점인 신장을 이용해 포스트에서 득점을 쌓아나가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케이티는 달아나는 LG를 쫓을 열쇠로 외곽과 스피드를 택했다. 이재도와 블레이클리의 빠른 플레이와 조성민의 외곽이 더해져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쿼터는 양 팀이 외곽슛을 주고받다가 LG의 투가드가 내외곽 활약을 했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고 45-39, 6점차 승리의 추가 LG로 기울었다.
후반의 키는 ‘외국선수’였다. 하나보다 둘이 강한 법. 블레이클리와 심스의 골밑 호흡과 더불어 조성민의 외곽이 연이어 터지며 케이티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이후 따라오는 LG에게 큰 추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Q. 승리를 축하한다.
A. 선수들이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 짧게 쉬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체력적인 면을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특히 믿고있던 조성민이 컨디션 조절을 잘해줘서 오늘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Q. 조성민이 복귀 이후 가장 득점력이 좋았다.
A. 조성민의 슛이 터지면 쉬운 경기를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전 경기까지 슛이 안 들어가는 날이면 이를 대신할 수비나 어시스트에서 열심히 해줬다. 아마 나보다 본인이 더 속이 시원했을 것이다. 팀이 이기고 지고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측면에서 속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팀도 이겼고 본인도 득점을 올렸고 오늘 경기로 마음을 풀었을 거다.
Q. 주장인 조성민에게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가?
A. 팀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만 주로 한다. 조성민 개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크게 지적하지 않는 편이다. 아무래도 내가 감독이다 보니 선수들 사생활을 터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조성민에게 선배로서 어린 후배들을 잘 챙겨가자고 주문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이 조성민에게 모여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관리가 되는 것 같다. 팀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따로 조성민에게 주문하는 것은 컨디션 조절 말고는 없는 편이다.
Q. 류지석이 6분 24초를 뛰었다.
A. 신인에게 길렌워터의 점수를 묶어주길 바라진 않았고, 대신 체력적으로 몸싸움을 많이 가져가면서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나름대로 수비적인 면에서 자기역할을 잘해준 것 같다.
Q. 주로 원정에서 패가 많았고, 연전은 힘들었다.
A. 2연전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잡아서 좋다. 다음 주 동부인데 준비를 잘해서 홈에서 하는 만큼 꼭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징크스는 아닌데 어쩌다보니 계속 5할 승부를 가져가고 있더라. 동부에 김주성이 돌아온 만큼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올라가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3라운드 목표는 ‘5할~6할 승리’이다. 4라운드에 외국선수를 더 빨리 쓸 수 있고, 또한 복귀선수가 있으니, 3라운드를 잘 헤쳐 나가야 할 것 같다.
#사진 -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