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시즌 첫 더블 더블 “PO 기대 크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1-08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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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하)승진이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추승균 전주 KCC 감독이 하승진(30, 221cm)의 활약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하승진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팀 승리(78-77)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최다인 33분 57초를 소화한 하승진은 올 시즌 첫 두 자리 득점 및 리바운드(13득점 11리바운드)를 작성했다. 더불어 2어시스트 2블록도 곁들였다. 추승균 감독이 하승진의 컨디션을 두고 “고무적”이라며 웃은 이유다.


경기 초반 추승균 감독은 하승진에게 김주성에 대한 수비를 맡겼지만, 이는 득보다 실이 컸다. 하승진의 기동력이 떨어진 탓에 김주성에게 3점슛 기회가 여러 차례 주어진 것. 실제 김주성은 전반에 4개의 3점슛을 모두 넣었다.


추승균 감독은 후반에 김주성에 대한 수비를 외국선수들에게 맡겼고, 반대로 하승진에게는 동부 외국선수들의 수비를 지시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하승진은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 모든 선수들이 공격, 수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승진은 이어 1점차로 앞서있던 경기종료 3초전 포웰의 속공 덩크슛이 실패한 장면에 대해 “‘이 상황이 진짜인가?’ 싶었다. 그 실수로 졌다면 데미지가 컸겠지만, 이겨서 웃어넘길 수 있는 부분”이라며 웃었다.


하승진으로선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막판 동부의 반칙작전으로 시도한 자유투 4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가른 것. 이에 대해 하승진은 “두 번째 자유투를 시도할 때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넋 놓고 있다가 반칙작전에 말렸는데, 앞으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승진은 지난 시즌 KCC가 9위에 그쳐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다. 올 시즌은 옛 동료 전태풍과 재회, 플레이오프 복귀에 대한 기대가 클 터. 실제 KCC는 19경기 만에 지난 시즌 전체 승수(12승)에 버금가는 11승하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하승진은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내용이 원활하고, 연승도 하고 있어 팀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 모두 올 시즌 최종성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플레이오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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