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각 팀별로 유독 무릎상태가 안 좋은 선수가 많은 가운데 개막을 맞았다. 특히 부천 KEB하나은행의 미래로 꼽히는 신지현은 십자인대 파열로 일찌감치 시즌아웃됐다.
하지만 이외의 부상선수들은 저마다 복귀시기를 저울질하며 재활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해당선수의 소속팀들은 전력상승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이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버티기’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올 시즌의 키포인트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내달렸지만, 평균 18.5개의 실책을 범한 것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김규희, 윤미지 등 경험이 부족한 가드들이 겪는 일종의 성장통이다. 공 소유욕이 강한 모니크 커리는 무려 평균 6개의 실책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이는 베테랑 최윤아가 가세한 이후 개선될 것으로 요소다. 무릎재활을 받고 있는 최윤아는 결장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귀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빠르면 2~3경기 뒤에 복귀할 수도, 1라운드가 끝난 후부터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일단 팀 훈련에 합류한지는 한 달이 넘었다”라고 최윤아의 컨디션에 대해 전했다.
용인 삼성생명으로 돌아온 김한별도 무릎재활을 받고 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김한별의 근황에 대해 “(무릎상태에)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닌데, 몸의 밸런스가 안 맞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억지로 투입하는 것보단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게 낫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 중 팀 훈련에 합류하는 김한별은 2라운드부터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박하나와 고아라의 공격력이 침체된 만큼, 삼성생명 입장으로선 김한별이 합류한다면 공격적인 면에서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청주 KB 스타즈는 김수연이 무릎수술 후 정확히 1년만인 오는 12월 복귀를 목표로 훈련 중이다.
KB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등 힘겹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박지은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공격을 머뭇거리는 경향이 있었던 박지은은 올 시즌 들어 중거리슛, 포스트업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KB 골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동철 KB 감독 역시 비시즌에 건강상의 문제로 자리를 비운 와중에도 연습경기 현장을 방문, “(박)지은이가 많이 좋아졌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던 터.
초대 박신자컵에서 MVP로 선정돼 기대를 모았던 최원선은 당초 오는 12월 복귀를 내다보고 무릎재활을 받아왔다. 현재 컨디션도 70%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다만, 구리 KDB생명 역시 최원선을 무리해서 복귀시키진 않겠단다. KDB생명 관계자는 “체력을 끌어올려야 할 시간도 있어서 복귀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최)원선이가 무리해서 복귀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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