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이 말한 전자랜드의 돌파구 '한 발'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1-10 09:5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선아 기자] 전자랜드가 4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 상위권에 올라 있던 순위도, 최근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리며 7승 11패를 기록. 리그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수비에서의 문제가 크다. 1라운드 전자랜드의 평균 득점은 75.3점, 실점은 74점이었다. 2라운드는 득점(77.7점)과 실점 모두 늘었다. 실점은 무려 10점 이상 증가해 86.9점이 됐다. 수비가 완벽히 무너진 것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수비를 잘하는 함준후, 차바위, 이현호가 없다. (정)병국이와 (박)성진이는 공격에서 조커 역할을 하던 선수다"라고 말했다. 엔트리에 이현호가 있지만, 비시즌 무릎 수술을 했고, 개막 직전 청백전에서 부상을 다시 입으며 정상컨디션이 아닌 채 시즌을 시작했다.


여기에 경기에서 비중이 큰 외국선수 구성도 틀어졌다. 유도훈 감독은 안드레 스미스와 알파 뱅그라로 외국선수를 구성했다. 외곽보다 안에서 움직여줄 수 있는 선수들을 택한 것. 그러나 지난 1월 무릎 수술을 한 스미스가 반대쪽 무릎에서 이상이 발견되며 8주 진단을 받아 미국으로 돌아갔다. 결국 시즌 중 선수단을 재구성해야 했다.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허버트 힐을 불렀다.


유도훈 감독은 "돌파구는 기본적인 리바운드와 수비다. 상대를 제압할 공격력이 있는 선수가 없다. 수비 조직력을 맞춰야 한다. 80점 대 이상 실점하고서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미스와 힐은 수비 능력의 차이가 크다. 유 감독은 "힐은 도움수비, 지역방어 등 수비 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다. 기본을 먼저 찾고 맞춰가야 하는 데 오래 걸린다. 힐도 '하겠다'라고 한다. 한 발, 반 타임 차이다. 어시스트도 3cm만 어긋나면 다른 곳으로 간다. 도움수비, 공간도 한발 차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26일 국내 신인선수 선발을 해 선수 구성을 마친 상태다. 이제 돌아올 함준후와 내년 상무에서 제대할 김상규만 있다. 유도훈 감독은 한희원에 기본적인 수비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수비에 대한 부담을 이번 시즌 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대학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징계를 받은 함준후는 오는 14일 복귀가 가능하다. 수비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 하지만 지난 시즌 중 무릎과 팔꿈치 수술을 한 함준후 역시 정상컨디션이 아니다. 유도훈 감독은 "(무릎)수술은 성공적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당장 선수들이 연패를 벗어날 방법은 한 발짝 더 뛰는 방법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전자랜드이기에 다시 기대되는 말이기도 하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9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히 다퉈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돌풍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같다. "우리에게 포기는 없다." 유도훈 감독이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