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에 벼르고 벼른 인삼공사, 명승부 끝 설욕

곽현 / 기사승인 : 2015-11-10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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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곽현 기자] “나부터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KGC인삼공사가 그간 별러왔던 KCC전 승리에 성공했다. 10일 안양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KCC의 3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92-86으로 승리했다.


11승 8패로 공동 3위에 머물러 있던 두 팀은 이날 이기는 팀이 단독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더군다나 두 팀 모두 3연승을 달리며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중이었다.


양 팀 2번의 맞대결에서는 KCC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2라운드에선 78-57, KCC가 21점차 완승을 거둔바 있다.


경기 전 만난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대행은 “나부터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며 “오늘은 준비가 잘 됐으니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이전 KCC와 2번의 맞대결 모두 연전 경기였다.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쌓인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면, 이날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뒤 갖는 경기였기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 인삼공사는 이전 경기에서 오리온에 23점차 완승을 거두며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다.


초반 주도권은 인삼공사가 잡았다. 인삼공사는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특히 김기윤이 득점과 어시스트, 스틸에서 활약하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하지만 KCC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포웰과 에밋이 28점을 합작하는 활약 속에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4쿼터에 결정 났다. 인삼공사는 수비로 경기를 풀어갔다. 타이트한 수비로 KCC의 실책을 유발시켰고, 이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KCC는 하승진에게 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잦았다. 인삼공사는 확실히 안정감과 폭발력이 있었다. 강한 수비에 이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고, 로드와 이정현의 득덤, 박찬희의 자유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번의 맞대결 패배를 설욕한 인삼공사다. 오리온에 이어 공동 3위였던 KCC를 꺾고 단독 3위로 오른 인삼공사는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삼공사는 홈 11연승을 달려 역대 홈 최다연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찰스 로드가 팀 최다인 29점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골밑을 장악했고, 김기윤이 21점, 이정현이 1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1점, 리카르도 포웰이 23점으로 분전했다.


더군다나 인삼공사는 다음 삼성 전에서 오세근이 복귀를 할 전망이어서 화룡점정의 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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