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윤언주 인터넷기자] KGC가 김기윤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홈 11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2-86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12승 8패를 달성한 KGC인삼공사는 4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3위에 안착했다. 2위인 울산 모비스와의 격차도 1경기로 줄였다.
팀 승리에 김기윤(21득점 3어시스트)과 이정현(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활약한 가운데 찰스 로드(2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가 정규리그 통산 400 블록슛 달성이라는 겹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경기 전 KGC 김승기 감독 대행은 김기윤을 선발로 기용해 KCC 앞선을 압박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대편 가드의 체력을 빨리 고갈시키겠다는 의도였다. 김기윤은 김승기 감독 대행의 말대로 제 역할을 잘해줬다.
김기윤은 초반부터 KCC 앞선을 압박해 실책을 유발했고, 하승진과 리카르도 포웰이 있는 골밑에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그러나 3쿼터 한때 위기도 있었다. KCC의 포웰과 에밋이 28점을 합작하며 역전에 성공한 것. 그러나 김태홍, 김효범이 5반칙 퇴장을 당하고 KCC가 팀 반칙에 걸려 잠시 주춤한 사이 로드와 김기윤,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일궈냈다.
김기윤은 이날 슛감도 좋았다. 100%의 2점슛 성공률뿐만 아니라 1, 4쿼터에 각각 한 개의 3득점을 포함해 21득점을 올렸다.
다음은 김기윤과의 일문일답이다.
Q.오늘 경기 소감은?
A. 같이 들어간 선수들이 처음부터 밀리지 않고 잘 싸워줘서 좋았다. 무조건 들어가면 열심히 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Q. 오늘 21득점은 프로에서 기록한 최다 득점인데.
A.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끝나고 21득점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스타일이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A. 딱히 공격적으로 했다기 보다는 상대방이 내가 2년차 밖에 안돼서 적극적으로 할 줄 몰랐을 텐데, 그 부분을 공략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공격적으로 해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Q. 비시즌 때 김승기 감독 대행이 안 좋은 습관을 많이 잡아줬는데.
A. 감독님이 몸싸움을 피한다는 지적을 많이 했다. 비시즌 때 (양)희종이형 수비하는걸 보 고 노트에 적고 그랬다. 감독님이 농구를 너무 쉽게 쉽게 하려고 한다고 하셨다. 재수 없게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웃음). 그래서 독기를 품고 열심히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약이 된 것 같다.
Q. ‘제2의 김태술’ 이라고도 불리웠었다. 김태술 앞에서 21점을 했는데 의미가 있나?
A. 대학 때까지 (김)태술이 형 영상도 많이 보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제2의 김태술’ 이라는 별칭을 지우고 싶어서 더 노력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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