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진흥 인터넷기자] SK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서울 SK 나이츠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선두 오리온과의 올 시즌 두 번째 만남에서 90-9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12패(6승)째를 당했다. 최하위 LG와의 경기 차는 두 경기로 좁혀졌다.
SK는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2쿼터까지 데이비드 사이먼(33, 203cm)을 이용한 골밑 공격을 주로 시도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작은 오리온 상대로 잘 먹혀들었다.
3쿼터에는 드워릭 스펜서(33, 187cm)가 외곽포 5개로 지원하면서 오리온을 앞서기 시작했다. 사이먼과 스펜서는 3쿼터에만 26점을 합작해 오리온을 맹공했다.
4쿼터 초반까지 거침없던 SK는 중반부터 얼어붙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쏜 슛은 모두 빗나갔고 제공권마저 뺏기며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오리온이 대거 10득점을 넣으면서 역전했다. 결국, SK는 오리온을 따라잡지 못한 채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초반부터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운을 떼면서 “그러나 4쿼터 앞섰을 때 3번의 공격 찬스에서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특히, 사이먼을 활용한 공격이 그 때 이루어졌다면 좀 더 나았을텐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 78.9점을 실점한 SK. 그러나 이날 경기서 99점이나 상대에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문경은 감독은 수비에 대해 “우리는 80점 이상씩 내주면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기 어려운 팀이다”라고 전하면서 “오늘은 헤인즈에게 득점을 주고 외곽포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들이 초반부터 노마크가 아닌데도 3점슛을 넣으니 답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6연패에 빠진 SK. 문 감독의 표정 또한 좋지 않았다. 어려운 팀 사정에서도 문 감독은 “다음 경기서 연패를 끊고 빨리 팀 분위기를 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다음 경기의 승리를 다짐했다.
SK는 14일(토) 오후 6시 울산에서 모비스와의 경기로 연패를 끊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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