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는 현대 모비스..우여곡절 끝에 2연승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11-14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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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현대 모비스가 우여곡절 끝에 2연승에 성공했다. 자칫 시즌 초반부터 리그 2연패 행보에 제동이 걸릴 뻔 했던 현대 모비스였다.


11월14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선수 부족으로 몰수패의 위기까지 몰렸던 현대 모비스가 어렵사리 경기를 재개한 끝에 CJ를 75-64로 따돌리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두산중공업과 혈투를 펼치며 어렵사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던 현대 모비스. 하지만 이후 곽남혁, 박일현, 이철우 등이 줄부상을 당하며 팀 전력이 급 하강 했다. CJ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경기 시간까지 5명의 선수가 모두 모이지 못해 몰수패를 당할 뻔 한 아찔한 위기를 겪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 중인 박일현이 극적으로 경기장에 도착하며 힘겹게 몰수패를 면한 현대 모비스는 경기 초반 CJ의 기세에 밀려 리드를 빼앗기며 고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CJ 이일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2-7까지 밀렸던 현대 모비스는 1쿼터 중반 해결사 이형종의 3점포가 터지며 어렵사리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하던 현대 모비스는 이형종의 한 방으로 금세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고, 1쿼터 종료 직전 이형종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CJ와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형종의 3점포 두 방으로 CJ를 압박한 현대 모비스는 1쿼터 종료 직전 정훈희의 기습적인 스틸까지 나오며 CJ를 상대로 역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1쿼터 접전을 펼친 끝에 20-20으로 CJ와 균형을 맞춘 현대 모비스. 하지만 2쿼터 초반 CJ의 야투가 폭발하며 현대 모비스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쿼터 이일과 류황룡, 여휴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현대 모비스를 코너까지 밀어붙였던 CJ는 2쿼터 초반 류황룡이 원맨쇼를 펼치며 현대 모비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리드를 되찾아왔다. CJ의 류황룡은 큰 신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맥도웰을 연상 시키는 골밑 플레이로 CJ의 공격력을 견인했다. 류황룡의 골밑 플레이에 현대 모비스 안종호, 김성환은 중반까지 고전해야 했다.


현대 모비스의 공격력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현대 모비스의 허술한 수비력은 전반에만 36실점을 하는 것으로 이어졌고, 어렵게 득점하고 쉽게 실점하는 악순환이 전반 내내 거듭됐다. 팀의 기둥 안종호는 골밑에서 팀 동료들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계속해서 요구하며 수비에 집중력을 높일 것을 경기 내내 요구했다.


CJ에게 계속해서 고전하던 현대 모비스는 3쿼터 초반 다시 한 번 기세를 빼앗기며 42-34까지 뒤쳐졌다. 3쿼터 초반 상승세를 탄 CJ가 여휴, 류황룡을 앞세워 연달아 속공 득점에 성공한 것.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CJ의 투지에 예상 밖의 고전을 이이가던 현대 모비스는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고, CJ는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현대 모비스는 위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초반 CJ에게 8점 차까지 밀리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뒤쳐졌던 현대 모비스는 팀의 기둥 안종호가 기습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CJ의 상승세를 한풀 꺾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형종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리며 단숨에 CJ를 추격한 현대 모비스는 44-42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위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를 넘긴 현대 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안종호의 골밑 돌파가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이형종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한 현대 모비스는 3쿼터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안종호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또 한 번의 큰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 후반 안종호가 벤치로 물러난 사이 다시 한 번 CJ와 공방전을 펼친 현대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승부를 위해 안종호를 초반부터 경기에 출전시켰다. 안종호의 존재는 현대 모비스에 있어 너무나 든든했다. 3쿼터 후반 안종호가 물러나며 CJ에게 연달아 골밑 돌파를 내줬던 현대 모비스는 52-48로 다시 한 번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안종호가 돌아오며 골밑에서 경쟁력을 되찾은 현대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정훈희의 야투가 터지며 57-5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정훈희의 야투로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한 현대 모비스는 이후 이형종이 세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CJ를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이형종의 3점포로 62-56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현대 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경기 내내 자신들을 괴롭히던 CJ 이일이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승리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였다. 이후 김성환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잡아낸 현대 모비스는 CJ를 상대로 8점 차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 5분여간 CJ에게 단 2실점만 하며 경기 후반 수비력이 살아난 현대 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안종호와 이형종, 정훈희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6개의 자유투 중 5개를 성공시키며 CJ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착실히 자유투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한 현대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71-6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막판 뒷심이 부족했던 CJ는 디비전1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며 승리를 현대 모비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경기 시작 전 몰수패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던 현대 모비스는 CJ의 거센 도전에도 불구하고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어렵사리 시즌 2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2연승에 성공한 현대 모비스는 시즌 초반 디비전1 1위에 오르며 리그 2연패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현대 모비스 이형종이 선정됐다. 경기장에 딸과 함께 나온 이형종은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현대 모비스의 2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결과*
CJ 64(20-20, 16-14, 8-14, 12-27)75 현대 모비스


*주요선수기록*
CJ
류황룡 24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여휴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일 14점, 6리바운드 2스틸


현대 모비스
이형종 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안종호 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
김성환 1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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