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세 번의 바스켓 카운트가 3연승으로 연결된 LG이노텍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11-14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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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승부처에서 세 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극적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11월14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경기 종료 2분 전 한정훈(22점,13리바운드)과 장윤(11점,14리바운드)이 세 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합작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펼친 LG이노텍이 라이더즈B 팀을 44-35로 따돌리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4쿼터 역전승을 거둔 LG이노텍은 파죽의 3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극적인 3연승이었다. 경기 중반까지 리드하다 경기 후반 라이더즈B 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연승이 멈출 위기에 놓였던 LG이노텍. 하지만 팀의 원, 투 펀치인 한정훈과 장윤이 팀 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LG이노텍은 드라마틱하게 3연승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무패 행진을 거듭한 LG이노텍은 라이더즈B 팀을 만나 이번 시즌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승부처가 됐던 경기 후반 자신들의 실책으로 리드를 뺏겼던 LG이노텍은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라이더즈B 팀에게 끌려가며 시즌 첫 패배의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LG이노텍은 이번 시즌 승리의 여신이 보살피고 있었다.


LG이노텍은 경기 초반 라이더즈B 팀 서상문을 코트에서 지우는데 성공하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지난 경기 결장했던 장윤이 돌아오며 장윤, 한정훈, 서존리로 이어지는 빅 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던 LG이노텍은 라이더즈B 팀 전력의 핵인 서상문을 단 2득점으로 막아내며 완벽한 골밑 수비를 선보였다. 라이더즈B 팀 서상문이 흔들리며 LG이노텍은 초반부터 12-5로 리드하며 라이더즈B 팀을 몰아붙였다. 팀의 기둥이 흔들리며 선수단 전체가 공격력이 저조해진 라이더즈B 팀은 기초적인 실수까지 범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쿼터 들어 14-7, 더블 스코어 차이로 도망가기 시작한 LG이노텍은 장윤과 한정훈이 번갈아 골밑에서 득점을 잡아내며 18-10으로 리드 폭을 벌렸다. 장윤과 한정훈, 서존리가 페인트 존을 완벽히 장악한 LG이노텍은 거칠 것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관록의 라이더즈B 팀은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중반 유용주가 인텐셔널 파울을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유용주의 인텐셔널 파울로 한숨을 돌린 라이더즈B 팀은 센터 최건희가 뒤늦게 경기장에 나타나며 골밑에서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최건희의 합류로 서상문, 최건희의 트윈타워를 가동한 라이더즈B 팀은 곧바로 리바운드에서 LG이노텍과 대등한 수치를 보였고, 대등해진 리바운드 싸움 덕에 특유의 속공까지 살아났다. 리바운드 안정으로 얻은 두 번의 속공 찬스에서 최순묵의 속공으로 20-16까지 추격에 성공하는 라이더즈B 팀이었다.


이후 LG이노텍 한정훈이 자유투 세 개를 얻어내며 라이더즈B 팀의 상승세에 반격하는 듯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한정훈은 세 개의 자유투 중 한 개만을 성공시켰고,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라이더즈B 팀은 최건희와 유용주가 연달아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21-19까지 LG이노텍을 추격했다. 위기의 LG이노텍은 장윤이 2쿼터 종료 직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지만 상황은 분명 긍정적이지 못했다.


2쿼터 후반 불안함을 노출했던 LG이노텍은 3쿼터 들어 우려대로 역전을 허용했다. 골밑에서 조금씩 주도권을 내준 LG이노텍은 3쿼터 초반 두 번의 속공을 연달아 허용하며 25-23으로 리드를 뺏기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연속된 실책까지 겹치며 LG이노텍은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완전히 무너진 LG이노텍은 연달아 골밑 실점을 허용하며 29-23까지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한정훈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가까스로 3점 차로 간격을 좁혔지만 이후 LG이노텍은 좀처럼 리드를 되찾아 오지 못했다.


3쿼터 내내 라이더즈B 팀에게 끌려 다녔던 LG이노텍은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서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3점 차로 뒤지며 좀처럼 라이더즈B 팀의 기세를 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LG이노텍에는 장윤과 한정훈 두 명의 믿을맨이 있었다. 리그에 처음 참가할 때부터 LG이노텍을 이끌어 온 두 선수는 위기의 순간 LG이노텍의 운명을 바꿔 놨다. 장윤이 신호탄을 쐈다. 지난 경기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장윤은 경기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 최건희를 상대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팀에 역전을 선사했다. 장윤의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 막판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LG이노텍. 하지만 LG이노텍의 파상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장윤의 바스켓 카운트 이후 한정훈이 곧바로 두 번째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팀 동료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연속 두 번의 바스켓 카운트가 나오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LG이노텍은 30초 뒤 한정훈이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두 선수의 활약에 두 팀의 점수 차는 순식간에 10점 차로 벌어졌고, 라이더즈B 팀은 마지막 순간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만 세 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한정훈은 승부처에서만 두 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1분여 만에 장윤과 한정훈이 세 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LG이노텍은 라이더즈B 팀을 상대로 경기 막판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경기 중반부터 끌려가며 고전했던 LG이노텍은 경기 막판 팀의 주축들이 제 몫을 해낸 끝에 리그 참여 이후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장윤과 한정훈의 마지막 깜짝 활약 덕분에 연승행진을 이어가게 된 LG이노텍은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LG이노텍 장윤이 선정됐다. 한정훈과 함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3연승의 주인공이 된 장윤은 "첫 3연승이다. 이정도의 성적을 기대하진 못했는데 무척 기쁘다. 상대 팀 선수가 많지 않아 경기 후반에 되면 체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파울 트러블에 걸린 선수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우리에게 운이 따랐던 경기 같다."라며 3연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사업장이 다들 떨어져 있어 동료들과 연습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밝힌 장윤은 "아무래도 연습이 부족하다 보니 경기에서 조직력을 맞춰 보는 것이 전부이다. 다음 경기가 3주 뒤에 있는데 그 사이 체력 연습이라도 해서 4연승에 성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LG이노텍 44(12-5, 11-16, 6-10, 15-4)35 라이더즈B


*주요선수기록*
LG이노텍
한정훈 22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장윤 11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강길주 10점, 3리바운드, 1블록슛


라이더즈B
최순묵 1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유용주 8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서상문 2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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