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레 캐롤, 토론토에 ‘수비 DNA’ 이식하다

양준민 / 기사승인 : 2015-11-14 2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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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공룡군단’ 토론토 랩터스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인 49승을 기록한데 이어 NBA 2015-2016시즌에 또 한 번의 변화를 통해 업그레이드됐다. 변화 속 중심에는 카일 로우리, 더마 드로잔이 아닌 이적생 더마레 캐롤(27,203cm)이 있다.


앞서 말했듯 토론토는 지난 시즌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승을 기록, 동부 컨퍼런스 4위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7승 3패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순항중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만나 스윕을 당하는 등 정규리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토론토는 플레이오프의 패인으로 ‘수비력’을 꼽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호크스 수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캐롤을 계약기간 4년 6,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전력 보강이었다.


‘6,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된 캐롤은 토론토의 기대대로 ‘수비 DNA’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104.8을 기록했던 토론토의 디펜시브 레이팅(DefRtg)수치는 올 시즌 1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98.0을 기록하고 있다. 3.1을 기록했던 득/실점 마진 역시 6.0을 기록하고 있다.


드웨인 케이시 토론토 감독 역시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수비적인 부분은 부족한 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캐롤의 합류로 수비력이 좋아졌고, 그는 팀원들에게 수비에 대한 의지를 불어넣었다”라는 말로 캐롤의 합류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전했다.


올 시즌 토론토의 수비지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상승한 모습이다. 디펜시브 레이팅(DefRtg)수치뿐만 아니라 2점슛 허용율 역시 지난 시즌 45.9%에서 올 시즌 41.5%로 약 4% 가량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2대2 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이던 토론토는 올 시즌 2대2 수비에 있어 확실히 향상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토론토는 지난 7일 올랜도전 이후 캐롤이 등부상으로 빠진 3경기에서 평균 99.7 실점, 3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토론토 공격의 중심은 카일 로우리, 더마 드로잔이지만 수비의 중심은 ‘캐롤’이라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 결과였다.


뿐만 아니라 캐롤과 더불어 올 시즌을 앞두고 공룡군단에 합류한 루이 스콜라, 코리 조셉(24,191cm) 역시 토론토의 수비에 끈끈함을 더해준 모습이다. 또한 이들의 합류는 토론토의 공 흐름에 원활함을 더해주고 있다.


토론토는 그간 리그의 대표적인 ‘언더독’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변화를 모색한 토론토는 올 시즌 마침내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끊임없이 배고픈 ‘공룡군단’ 토론토가 올 시즌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더마레 캐롤 프로필
-1986년 6월 27일 미국태생, 203cm/96kg, 스몰포워드
-2009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 멤피스 그리즐리스 지명
-2015-2016시즌 7경기 평균 12.1득점 4.9리바운드 1.6어시스트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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