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진채림 기자] “팀다운 팀이 돼가고 있다.” 삼성생명 고아라가 3연승을 거둔 후 남긴 말이다.
고아라가 속한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57-4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고아라는 이날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4점을 올렸다.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냈고 어시스트도 5개 기록했다. 수비에서의 역할도 빛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아라는 “오랜만에 3연승을 했다. 승부처에 조금 더 집중해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아라는 이날 두 팀 선수 중 유일하게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녀는 “하루 쉬고 경기를 하는 것이라서 조금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뛰다보니까 힘들지 않았다”며 “수비에서 더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로 3연승의 상승세를 탄 삼성생명이지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고아라는 연패를 깨고 시즌 첫 3연승을 올린 힘에 대해 임근배 감독의 ‘믿음’을 언급했다.
고아라는 “첫 경기 때는 얼어있었다. 두 번째 경기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랬다. 그 경기가 끝나고 감독님과 선수단이 미팅을 했다. 감독님께서 지는 건 상관없는데, 선수들끼리 실수하거나 넘어지면 가서 다독여주지 않는 것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것들을 고쳐가다 보니까 서로 마음이 맞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 자체도 좋아졌는데 선수들 개개인이 팀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 팀다운 팀이 조금씩 돼가고 있다”며 “감독님은 모든 선수를 믿어주신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뛴다”고 덧붙였다.
고아라는 “팀이 계속 이기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도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2라운드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오는 18일 KB스타즈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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