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곽현 기자] 이은혜(26, 168cm)가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3-60으로 승리했다.
57-57로 4쿼터를 마친 양 팀의 승패는 막판 리바운드와 실책으로 갈렸다. 우리은행은 33점을 폭발시킨 스트릭렌이 승리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었다. 스트릭레 외에도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플레이를 한 이은혜 역시 승리를 이끈 선수다.
이은혜는 연장 시작과 함께 자유투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은혜는 변연하가 리바운드한 공을 끈질기게 가로채 박혜진에게 전달했고, 박혜진은 그 공을 3점슛으로 연결했다. 연장전 확실한 기선을 잡을 수 있었고, 팀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플레이였다.
이은혜는 이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168cm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작은 키였지만, 리바운드는 키가 아닌 의지라는 것을 증명하는 플레이였다.
이은혜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등 우리은행은 연장전에만 6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결국 그 리바운드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은혜는 이날 득점은 3점으로 적었지만, 리바운드 8개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포인트가드로서 주전 이승아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이은혜다.
이은혜는 경기 후 “나를 버리고 도움수비를 많이 가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잘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수비와 리바운드 모두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이날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이틀 전에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주전 포인트가드 이승아가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이은혜가 이승아의 공백을 잘 메워주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은혜는 “출전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감은 생긴 것 같다. 전 코치님이 많이 알아주신 것 같다. 난 공격적으로 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궂은일에 더 신경을 쓰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연장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뛸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체력에서 앞선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은혜는 우리은행에서 가장 체력이 좋기로 유명하다. 비시즌 지옥의 여수 전지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은혜는 여수 전지훈련 얘기를 꺼내자 “그리고 전지훈련보다 경기를 하는 게 낫다”며 웃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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