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을 더욱 빛나게 한 ‘삼선의 별’ 장재석

김진흥 / 기사승인 : 2015-11-15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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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오리온의 장재석(24, 204cm)이 고양 팬들 앞에서 KBL 코트를 밟았다.



고양 오리온 장재석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KBL 코트에 복귀했다.



장재석은 대학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었고 지난달 23일부로 장재석에게 20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450만원 제재금, 120시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내렸다.



이후, 장재석은 사회에 봉사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고지역 장애인 농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코트로 복귀하기 전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이날 오리온과 KCC의 대결은 올 시즌 오리온의 21번째 경기였다. 장재석이 징계로부터 풀리는 첫 경기였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우리 팀이 그동안 정통 빅맨이 있는 팀에 고전했는데 (장)재석이의 복귀로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이라며 장재석의 활약을 기대했다.



경기 열리기 20분 전, 오리온 선수단은 장재석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함께 했다. 장재석의 잘못을 통감하고 혼자의 책임이 아닌 선수단의 책임으로 인식해 팬들에게 고개 숙여 팬들에게 인사했다.



장재석은 경기 시작 휘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등장했다. 1쿼터 8분 32초경 이승현 대신 KBL 팬들 앞에 나타났다. 코트를 밟으며 예열한 장재석은 이승현과 함께 골밑을 수호하기 위해 애썼다. 2쿼터 8분 47초에는 조 잭슨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장재석의 존재감은 3쿼터에 더욱 더 빛났다. 헤인즈가 부상을 못 나온 상황에서 본인보다 키 큰 하승진 상대로 겁먹지 않았다. 시작하자마자 멋진 돌파로 득점에 성공했고 리바운드도 비등했다. 무엇보다 하승진을 무득점으로 막았다.



3쿼터에 교체되지 않은 장재석은 4쿼터에서도 리바운드 3개를 따내며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이날 장재석은 29분 17초를 뛰면서 4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궂은일 속 빛난 장재석의 활약과 함께 오리온은 KCC에 75-67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장재석에게는 ‘삼선의 별’이라는 독특한 별명이 있다. 모교 삼선중학교 후배들이 그를 가장 유명한 선수로 꼽았다는 데서 유래했다. 1년 중 가장 화려한 별자리로 꼽히는 오리온자리처럼 이번 시즌 초반부터 가장 빛나고 있는 고양 오리온에 삼선의 별이 합류했다. 장재석의 등장이 오리온을 더욱 더 빛나게 해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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