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 복귀’ 오리온, KCC 꺾고 3연승 순항

김진흥 / 기사승인 : 2015-11-15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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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장재석이 복귀한 오리온이 3연승을 달렸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3라운드 경기서 75-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18승(3패)째를 올리며 3연승을 질주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3쿼터에 선수를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부상을 당하면서 장재석이 그 자리를 메웠다. 이는 신의 한 수였다. 이승현과 장재석이 버틴 오리온의 골밑은 매우 단단했고 하승진은 무득점에 그치는 등 활약하지 못했다. 이전까지 빅맨 있는 팀에 고전한 오리온이 확 바뀐 모습이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벌린 오리온은 4쿼터에서도 그 점수 차를 유지했다. 조 잭슨이 현란한 개인기에 이은 득점을 했고 문태종이 3점슛으로 지원했다. KCC가 정희재의 외곽포로 6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조 잭슨이 꾸준히 득점하면서 이날 승리의 정점을 찍었다.


2라운드까지 한 번씩 경기를 가져간 양 팀이 고양에서 만났다. 올 시즌 만날 때마다 불꽃을 튄 두 팀은 승리를 향한 열망이 대단했다.


오리온은 한때 7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라운드서 KCC에 덜미를 잡혔다. 이번 시즌 홈팬들 앞에서 가장 많은 실점(95점)을 내줬던 오리온은 그날을 잊지 않았다. 지난 12일 SK전이 끝난 후, 오리온의 이승현은 “철저히 준비해서 꼭 이기겠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더구나 장재석이 징계서 풀리며 이 경기서 나올 수 있어서 오리온에 더 큰 힘이 될 전망이었다.


KCC는 요즘 흐름이 좋다. 지난 10일 KGC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모비스, 동부, 전자랜드를 누르며 최근 5경기서 4승을 거뒀다. 오리온과의 2라운드서 올 시즌 최고 득점(95점)을 올리는 등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픈 오리온과 상위권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KCC의 대결이 징계서 풀린 장재석의 복귀와 함께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의 흐름이었다. 애런 헤인즈(34, 199cm)가 골밑을 휘저었고 국내 선수들이 3쿼터 3개를 성공시켜 일찌감치 앞서갔다. 더구나 어시스트가 없는 KCC에 비해 오리온은 6개나 올리며 원활한 팀 플레이도 보였다.


10점 차로 앞선 오리온이었지만 2쿼터부터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KCC는 안드레 에밋(33, 191cm)과 하승진(30, 221cm)이 모든 득점(14점)을 책임졌다. 반면 오리온은 2쿼터에 부진한 공격을 보이며 한 자리수 득점(9점)에 그쳤다. 더구나 헤인즈가 부상을 당해 큰 위기에 봉착했다. 30-25로 오리온이 근소하게 앞섰다.


오리온은 3쿼터에서 새로운 전술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외국선수 두 명을 쓸 수 있는 3쿼터에서 에이스 애런 헤인즈를 내보내지 않았다. 대신 이승현과 장재석을 골밑에 세웠다. 높이가 보강된 오리온은 리바운드에서 크게 앞섰다.(15-8) 공격에서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3점슛 4개로 KCC를 맹폭하면서 크게 앞섰다.(52-39)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꾸준히 점수 차를 10점 내외로 유지했다. 결국,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오리온은 승리를 거


두며 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오랜만에 조 잭슨(18득점 7어시스트)이 맹활약을 펼쳤고 이승현(11득점 10리바운드)과 허일영(13득점 6리바운드)이 팀 승리를 지원했다. 김동욱(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문태종(9득점 13리바운드)도 도왔다.


KCC는 김효범(17득점 4리바운드)과 안드레 에밋(1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고 하승진(9득점 16리바운드)이 지원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리온은 18일(수) 오후 7시 서울 SK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KCC는 19일(목) 오후 7시 울산으로 내려가 모비스와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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