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윤언주 인터넷기자] 덕성여대가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덕성여자대학교 클러치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덕성여자대학교 하나누리관 체육관에서 제 2회 덕성여자대학교 전국대학 여자 아마추어 농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이 참여했고, 4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르고, 본선을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 팀을 가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생팀인 용인대 HIGH-Y와 동덕여대 라이노의 대결이 이목을 끌었고, 이화여대 두 팀 EFS-ACE, BEST가 한조를 이뤄 피 튀기는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앙대 B.O.S-JR은 8강에서 경희대를 25-6으로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안착, 서울대 LABA를 누르고 올라온 한체대 KANCE와 맞붙게 됐다. 작년 이 대회 우승팀 이화여대는 주최 측인 덕성여대 클러치와 준결승에서 만났다.
준결승전 덕성여대 CLUTCH-B (19-11) 이화여대 EFS-BEST
초반부터 양 팀의 신경전이 대단했다. 이화여대는 2-3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섞어가며 덕성여대 골밑 자원인 김자영과 편소현을 견제했다. 덕성여대도 압박수비로 이화여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두 팀 모두 빡빡한 수비를 보여주며 한 골도 허락하지 않은 가운데 0-0으로 1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에 덕성여대 편소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편소현은 이화여대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타 좋은 자리를 선점, 연거푸 골밑득점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조소영이 3점포로 가세, 덕성여대는 3쿼터 한때 15:0으로 이화여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면 이대는 외곽 슛을 시도한 것이 번번이 림을 맞고 나왔고, 속공상황에서 마무리도 아쉬웠다. 예선전에서 부상을 당한 센터 서가현의 공백이 컸다. 3쿼터 중반, 서가현이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나와 부상투혼을 펼쳤다. 서가현은 골밑에서 이화여대의 수비를 지휘했고, 리바운드로 팀에게 공격권을 가져다 줬다. 중심이 잡히자 이대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재연과 임정현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19-11까지 쫓아간 것. 이화여대는 마지막까지 압박 수비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작년 우승팀 이화여대는 준결승에서 덕성여대에 패하며 우승을 향한 질주를 멈춰야했다.
준결승전 한체대 KANCE(11-10) 중앙대 B.O.S-JR
두 팀은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펼쳤다. 한체대는 왕은지가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수비의 허점을 노렸다. 김하은도 골밑 득점으로 지원했다.
중앙대는 조민경의 슛 감이 좋았다. 중거리 슛을 포함해 7득점을 올렸다. 특히 7-7동점인 상황에서 3쿼터 후반 중앙대 조민경이 외곽에서 공을 돌리다가 3점 슛을 성공 한 것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막판 한체대 수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왕은지가 중앙대 공을 가로채서 레이업으로 연결 시켜 9-10까지 따라잡은 것.
결국 마지막에 승부가 났다. 경기 종료 57초 전, 9-10으로 지고 있던 칸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칸스의 김혜미가 상대방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 11-9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결승전 덕성여대CLUTCH (17-11)한체대 KANCE
색깔이 상반되는 두 팀이 결승에서 붙었다. 덕성여대는 센터를 활용한 골밑 플레이를 펼쳤고, 이에 맞선 한체대는 외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초반부터 덕성여대가 경기를 리드했다. 편소현이 전반전에만 홀로 골밑에서 1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편소현은 힘과 탄력을 이용해서 한체대 수비 2명 사이를 뚫고 득점하는가 하면 득점인정 반칙으로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반면 한체대가 시도한 외곽포는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그러자 왕은지가 나섰다. 왕은지는 덕성여대의 공을 가로채서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수비 사이를 뚫고 돌파를 시도, 자유투를 얻어내기도 했다. 거기에 정예솔, 김하은, 김혜미가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나 덕성여대가 마지막까지 순순히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나영, 조소영, 김자영이 수비가 혼란해 진 틈을 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성공했다. 결국 덕성여대는 한체대를 17-11로 누르고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공적인 대회개최와 팀의 우승이라는 겹경사를 누린 덕성여대 주장 박소연 씨는 “많이 걱정했는데 큰 부상자 없이 대회가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거기다가 우승도 거둬서 기쁘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덕성여대 클러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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