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남대열 인터넷기자] ‘닌자 거북이’ 러셀 웨스트브룩(27, 191cm)의 초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웨스트브룩은 9번의 더블-더블과 2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끌고 있다.
20일까지 웨스트브룩은 12경기에 출전해 28.1점, 7.8리바운드, 10.4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웨스트브룩은 단 한 경기(15득점)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3경기에서 4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무서운 ‘득점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케빈 듀란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큰 부상이 아니라 가까운 시일 내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의 빈자리를 웨스트브룩이 잘 메워주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중요한 순간마다 팀의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올 시즌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웨스트브룩의 어시스트 수치가 돋보인다. 현재 웨스트브룩은 경기당 평균 10.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리그 어시스트 부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단순한 스코어러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팀 동료의 득점을 돕는 패스 능력도 갖췄다.
또한, 웨스트브룩은 경기당 평균 1.9개의 3점슛을 34.8%의 성공률로 적중시켰다. 지난 시즌 그의 평균 3점슛 성공 개수인 1.3개(성공률 29.9%)에 비해 더 높은 성공률로 더 많이 넣은 셈이다.
웨스트브룩은 폭발적인 퍼스트 스텝에 이은 저돌적인 돌파로 골밑을 공략하는 선수다. 농구 전술 이해도가 높아 픽앤롤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픽앤롤 상황에서 140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체 득점(337득점) 비중의 약 41.5%를 차지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2대2 플레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확실한 공격 루트를 찾아냈다.
2차 스탯을 통해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웨스트브룩의 윈셰어(Win Shares) 수치는 2.5(전체 2위)이다. 여기서 윈셰어는 승리 기여도를 의미한다. 그리고 볼 소유 빈도를 의미하는 유시지 퍼센티지(Usage Percentage)는 35.5(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단순하게 볼 소유 빈도만 많은 것이 아니라, 웨스트브룩이 팀 내에서 맡고 있는 공격 비중이 굉장히 높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는 7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당 평균 110.8점(전체 2위)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수비력이 좋지 않은 점을 개선해야 한다. 상대팀에게 경기당 평균 105.5점(전체 25위)을 실점했다. 서지 이바카, 에네스 칸터 등의 빅맨들은 골밑에서 좀 더 적극적인 도움 수비를 해야 한다.
이번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웨스트브룩. 과연 웨스트브룩이 듀란트와 함께 2016년 ‘대권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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