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LG에 21점차 대역전극

강현지 / 기사승인 : 2015-11-21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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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강현지 인터넷기자] 1위 오리온이 21점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고양 오리온은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LG에 끌려 다닌 오리온은 한 때 21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부상으로 빠진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4쿼터 조 잭슨, 문태종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조 잭슨이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문태종이 15점, 이승현(7점 6리바운드 5스틸)이 트로이 길렌워터를 적절히 수비했다. 지난 경기에서 SK에 완패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19승 4패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전반 내내 리드를 유지했지만, 후반 오리온의 공격력을 막지 못 하며 허무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양 팀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양 팀은 잦은 실책을 범했고, 슛도 난조를 보였다. LG는 김종규와 길렌워터를 앞세운 활약에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고, 허일영의 외곽포와 골밑 김동욱의 선전으로 오리온스는 바짝 뒤쫓으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슛으로 득점을 시작했다. 이어 허일영이 골밑까지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 첫 역전(16-15)에 성공했다. 하지만 2쿼터 6분 51초 김동욱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흥분한 김동욱은 분을 삭이지 못했고, 계속된 항의로 두 번째 테크니컬을 받으며 코트를 떠났다. 이후 오리온의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이지운의 3점슛으로 득점을 시작한 LG는 양우섭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양우섭은 2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속공 득점까지 가담한 양우섭은 2쿼터에만 13득점을 올렸다. 게다가 길렌워터의 마지막 공격이 전반 종료 버저비터와 동시에 인정되며 43-24, 19점 차로 LG가 흐름을 가져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LG는 21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상혁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후반 오리온의 거센 추격에 점수 차는 점점 좁혀져왔다.


파울 3개를 안고 3쿼터에 출전한 장재석은 수비에서는 적극적이지 못했지만, 득점에서 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외곽에서는 문태종과 전정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12점 차(46-58)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잭슨의 패스를 받은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오리온스는 조 잭슨의 자유투로 3점 차(57-60)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1점 차까지 점수를 좁힌 것도 조 잭슨이었다. 4분 33초 문태종의 3점슛으로 62-62, 점수는 동점이 되었다. 조 잭슨이 김종규을 앞에 두고 덩크를 꽂는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3분 34초 LG는 길렌워터가 맞대응 덩크를 꽂으며 승부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2분 45초 장재석의 득점으로 오리온은 역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전정규의 3점슛이 들어가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조 잭슨은 유병훈에게 얻어낸 파울로 자유투 2구를 던졌고, 이는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추격을 허용한 LG는 설상가상 김종규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역전을 허용한 LG는 상대 실책에 LG 정성우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림을 돌아 나왔다. 마지막 공격 LG는 유병훈이 코너에 패스를 했지만, 코너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상혁이 2점을 만회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왔던 실책이 아쉬움을 자아내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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