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응원하기 딱 좋은 나이, 동부 치어리더 배수현

김원모 / 기사승인 : 2015-12-28 10:1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원모 기자] 수년 전, 국내 TV 광고에 소개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란 문구는 사람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심어줬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의 특성상 수명이 짧은 게 사실이지만, 결혼 후 은퇴를 결정했던 동부 치어리더 배수현은 다시 코트로 돌아와 새로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984년 7월 14일생, 176cm/57kg, 원주 동부 소속


Q.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치어리더 경력 13년차인 원주 동부 치어리더 겸 피트니스 선수 배수현입니다.


Q. 치어리더 경력이 굉장해요. 언제부터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건가요?
어렸을 때부터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어요. 치어리더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2003년부터 야구팀 SK와이번스에서 치어리더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농구도 했는데, SK 나이츠와 KCC를 거쳐 지금은 동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Q. 신입생 때와 지금의 환경 차이는 분명 있겠죠?
저 신입생 때는 짧은 옷을 입고 남들 앞에서 춤추는 사람 정도로만 인식됐죠. 지금 활동하는 치어리더는 시대를 잘 탄 거 같아요. CF, 화보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바라보는 시선도 좋잖아요. 그래도 예전엔 똘똘 뭉쳐서 단합이 잘 됐다면, 요즘엔 다소 개인적 성향을 띠는 것 같아요. 비단 치어리더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인식의 변화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Q. 중간에 일을 그만두고 다시 돌아왔어요.
2011년 11월에 결혼을 했어요. 가정이 생겼고 당시엔 몸이 좀 안 좋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주변에서 다시 경기장으로의 복귀를 권유하셨죠. 저 밖에 없다고(웃음). 제 기준에서는 나이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Q. 오랜 치어리더 경력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있다면요?
평소에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해요. 운동을 많이 할 땐 온몸에 알이 배기곤 해요. 심지어 응원할 때 어깨 위로 손이 잘 안 올라갈 때도 있어요. 그럴 땐 함성을 유도하거나 약속된 동작이 아닌 자유로운 응원을 펼쳐요. 일종의 꼼수(?)지만요(웃음).



Q. 원주의 응원 열기는 어떤 편이에요?
경기 초반엔 굉장히 느긋하게 경기를 보세요. 그러다가 후반에 접어들면 그 열기가 대단하죠. 특히 박빙의 경기에선 모두가 일어나서 엄청난 응원전을 보여주세요.


Q. 치어리더 외에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을 하던데요?
나이가 들수록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몇 년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주위에선 대회에 나가야 할 몸이라고 했죠(웃음). 나이가 들었어도, 치어리더 복귀를 해도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후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덕분에 코리아 그랑프리 비키니 종목에서 우승을 했죠. 지금도 내년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올림피아 대회 참가를 준비 중에 있어요.



Q. KBS 「드림팀」에도 출연해 화제가 됐었죠?
지난 여름에 촬영을 했어요.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했죠(웃음). 대회 준비하고 있을 때라 배고픈데 먹지도 못하고,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으면서 촬영해 무척 힘들었어요. 게다가 여름이라 무척 더웠고요. 한 달 뒤 의왕 실내 수영장에서 촬영하는 왕중왕전에도 나갈 예정이에요!


Q. ‘몸짱 치어리더’가 인정하는 몸짱 동료는 누군가요?
저희 팀엔 저말고도 다들 얼굴도 예쁘고 몸매가 좋은 편이에요(웃음). 음…. (김)현지는 다리라인이 정말 예쁘고 잘 빠졌어요. (변)형경이는 볼륨감이 좋고 팀장인 (오)지연이는 허리가 정말 가늘고 라인이 좋죠. (강)윤이는 얼굴이 정말 예쁜 친구예요.



Q. 치어리더를 꿈꾸거나 어린 치어리더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너무 큰 그릇을 보지 않았으면 해요. 인정을 받기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관리, 자기개발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죠. 치어리더가 연예계로 가는 등용문이라는 생각을 갖는다면, 곧바로 엔터테인먼트로 갔으면 해요. 열정이나 팀에 대한 애착을 없이 활동한다면 오래 할 수 없을 거예요.


Q. 베테랑 치어리더 배수현의 목표가 궁금해요.
힘닿는 데까지 치어리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카데미 형식으로 치어리더를 양성하고 싶어요. 다른 곳은 잘 모르겠는데 인천에는 없거든요. 제가 인천에서는 꽤 유명하니까요(웃음).



#사진 - 문복주,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원모 김원모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