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한필상 기자] 하도현을 앞세운 단국대가 중앙대를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단국대는 2일 수원 칠보 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대부 6강전에서 경기 내내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골밑에서 맹위를 떨친 하도현(199cm, C)이 2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끝에 65-59로 강호 중앙대를 꺾고 시즌 첫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앙대의 우위가 예상된 경기는 초반부터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단국대가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무엇보다 하도현의 공격이 1쿼터부터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이 팀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힘이 되었다.
대회 개막에 앞서 단국대는 공격력 부재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 지난 농구대잔치 까지 팀 공격에 한 축을 담당했던 전태영(184cm, G)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됐지만 전태영의 부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도현이 골밑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특히 매 경기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고, 허약하기만 했던 높이 싸움에서도 파트너인 홍순규(198cm, C)와 페인트 존을 지키며 팀이 연승행진을 하는데 힘이 됐다.
단국대를 4강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인 하도현은 중앙대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후 “농구대잔치에서 중앙대와 만났을 때 졌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처음부터 시소 경기를 하다 마지막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서 짜릿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팀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로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전)태영이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도현이 단국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많은 기대 속에 단국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얼마가지 않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부상으로 경기를 할 수 없어서 힘든 시기였다. 다시 처음부터 다시 하나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감독님과 트레이너 형들이 도와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MBC배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첫 4강이기에 자신감도 생겼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 결승전에 갈 수있도록 하겠다”며 성균관대와의 4강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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