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선아 기자] "결승에 온 것만으로도 잘했다."
단국대는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 연세대와의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단국대의 준우승에 불만을 표하는 이는 없다. 단국대는 1985년 MBC배가 시작된 뒤 올해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던 장봉군 감독이 2015년 11월 부장으로 올라가고 석승호 코치가 감독이 되는 등 변화도 있었다. 그리고 팀의 주포 전태영은 부상으로 휴식 중인 상태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전 석승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경기하자라고 했다. 열심히 경기하고 주눅만 들지 않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석 감독은 선수들이 오히려 긴장할까 경기 전 미팅도 생략했다.
그러면서 "고려대와 연세대는 (다른대학과의 실력)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선수도 되기 힘든 국가대표 선수가 있는 팀들이다. 우리는 결승에 온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단국대는 하도현(3학년, 198cm, F), 홍순규(3학년, 198cm, C) 트윈타워와 원종훈(2학년, 177cm, G)의 경기 운영으로 결승까지 발걸음했다. 여기에 신입생 임현택(198cm, F)의 지원으로 전보다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는 단국대의 성장세를 다시금 확인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빠진 3학년 가드 전태영이 오는 4월 복귀 예정이다. 또한 주축 선수들의 졸업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앞으로 단국대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
석승호 감독은 "올해는 연세대와 고려대를 빼고는 모두 경기해볼 만하다"라며 "이번 경기 등으로 부족한 점을 배우고, 내년에는 연세대, 고려대와도 경기해볼 만 하도록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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