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맹봉주 기자] KEB하나은행이 본인들의 장기를 살리지 못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게 72-69로 패했다. 홈에서 패한 KEB하나은행은 청주 원정길에서 반격을 노린다.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23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B의 데리카 햄비(26득점 17리바운드)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박종천 감독은 “경기 후반에 리듬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는데 수비와 리바운드가 안 됐다. 그것만 생각하면 머리가 깨진다. KB는 외곽이 강한 팀인데 이 팀에게 리바운드를 졌다는 건 용납이 안 된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서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말했다.
박종천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하며 어이없는 실책만 나오지 않는다면 경기를 가져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리바운드(33-38)에서 의외로 밀렸고 경기 후반에 실책이 겹치며 고전했다.
박종천 감독도 이점을 아쉬워했다. 박 감독은 “하지 말아야 할 에러가 김정은, 첼시 리에게 하나씩 나왔다”며 “버니스 모스비에게 더블 팀이 갔을 때 첼시 리의 움직임도 아쉬웠다. 부족한 부분을 준비해서 2차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무엇보다 이날 KEB하나은행은 데리카 햄비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박종천 감독도 “우리가 의외로 햄비에게 점수를 너무 많이 내줬다. 정규리그 때 햄비에게 이렇게 실점한 적이 없다. 햄비 뿐 아니라 강아정(15득점 9리바운드), 변연하(1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홍아란(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허용했다. 이런 경기를 하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다”며 수비에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2일 KB의 홈인 청주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통해 설욕을 노린다. 이 경기에 패하게 된다면 KEB하나은행의 팀 창단 후 첫 봄 농구는 단 두 경기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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