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정규리그 모비스전 4패 의미 없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03-10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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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곽현 기자] 오리온이 정규리그 열세를 뒤집고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렸다.


10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리온이 62-59로 승리, 2연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정규리그 2위 모비스와 3위 오리온. 상대 전적에서도 모비스가 4승 2패로 앞섰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1, 2라운드에 패하고 3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오리온에 우세를 보인바 있다.


한데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오리온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일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모비스에 4번을 진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외국선수가 한 명씩 빠지는 등 정상적으로 치른 경기가 별로 없었다. 우리가 모비스에 이겼을 때도 모비스가 외국선수가 다치는 등 정상 전력이 아닐 때가 있었다. 플레이오프가 진짜 승부라고 봤다”고 말했다.


추 감독 말대로 정규리그에서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았다. 모비스 역시 양동근의 대표팀 차출, 리오 라이온스의 부상 등으로 완벽하지 못 했던 적이 있었다. 정규리그의 맞대결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추 감독의 생각이다.


추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에 대해선 “전체적인 흐름은 1차전과 크게 변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 보완한 건 포스트에 너무 깊게 들어가서 외곽슛을 주지는 말자고 했다. 인사이드에서 1:1로 막아보라고 주문했다. 최진수, 장재석이 리바운드 개수를 대등하게 가져간 게 승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높이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던 오리온은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4-34로 비겼다. 특히 최진수가 6개, 장재석이 4개를 잡아내며 보이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이런 분위기라면 3차전에서 오리온이 승리를 해 3:0으로 시리즈를 끝낼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추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을 놓는 부분만 조심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모비스나 우리나 보여줄 걸 다 보여줬다.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리온은 조 잭슨이 25점으로 펄펄 날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추 감독은 잭슨이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주문을 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 친구가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을 할 때 국내선수들과 동선이 겹쳐서 못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정규리그 6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모비스의 전면강압수비에 당황하며 참패를 당한바 있다.


추 감독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충분히 반성을 하고 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모비스 카드는 다 볼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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