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맹봉주 기자] “100점 만점에 100점 다주고 싶다. 올 시즌 들어 많은 경기를 했는데 집중력이나 컨디션에서 오늘이 제일 좋았다”
청주 KB스타즈의 서동철 감독이 데리카 햄비를 극찬했다. KB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2-69로 잡았다.
햄비가 26득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오늘은 햄비가 잘 버텨줬다”며 햄비의 활약에 미소를 띄었다.
서 감독은 “우리의 3점이 이렇게 안 들어갈 줄 몰랐다(이날 KB 3점 성공률: 2/22-33%). 대신 준비했던 수비는 전체적으로 잘됐다. 오늘은 수비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햄비가 특별요청을 한 사연을 얘기해줬다. 햄비가 경기 전 “내 플레이가 나쁘지 않다면 40분 풀타임 뛰고 싶다”고 한 것. 서 감독은 “그 정신력이 마음에 들었다”며 크게 만족해했다.
40분 풀타임은 아니지만 37분 36초 동안 코트를 누빈 햄비는 골밑에서 첼시 리에게 전혀 밀리지 않으며 KB의 제공권을 사수했다. 덕분에 KB는 이날 38-33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설 수 있었다. 골밑이 강한 KEB하나은행이 제공권을 장악할 거란 예상이 햄비의 활약으로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서동철 감독은 “2차전에서 오늘처럼 수비가 되고 외곽에서 슛이 몇 개 들어간다면 상황이 좀 더 좋아질 것이다. 이렇게 3점이 안 들어가고 이긴 게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KB는 오는 12일 안방인 청주에서 2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춘천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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