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첼시 리가 있다면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자농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우리은행 위성우(45) 감독이 올림픽 진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2016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각 대륙별로 출전하는 12팀 중 상위 5위 안에 들면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2012년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여자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위 감독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소속팀 우리은행을 통합 4연패로 이끌면서 대표팀까지 맡고 있는 것. 시즌이 끝난 뒤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그는 쉴 새 없이 다시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됐다.
위 감독은 “나에게 주어진 기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지난해와 차이가 있다. 김정은, 홍아란, 김규희가 수술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됐고, 이승아, 이은혜, 강이슬이 추가됐다.
이로서 기존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와 함께 우리은행 소속 선수만 5명이 대표팀에서 뛰게 됐다. 위 감독은 “올 해 부상자가 많다. 우리 팀 선수들을 데려가는 게 속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서로 다른 팀에서 모인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위 감독이 추구하는 색깔을 내는 데는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농구는 혼혈선수 첼시 리(KEB하나은행)의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법무부 심사를 받지 못 했다. 첼시 리의 대표팀 선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위 감독은 첼시 리의 합류에 대해 “만약 있다면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사이드에 그런 선수가 있으면 의지를 할 수 있다. 현재로선 첼시 리 없이 팀을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첼시 리는 WNBA 소속 외국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보였다. 좋은 신체조건과 승부 근성을 앞세워 골밑에서 위력을 보였다. 세계대회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위 감독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물론 올림픽 티켓을 따는 것이 목표다. 아무래도 세계 팀들과 비교해보면 전력이 차이가 나고, 특히 높이에서 밀린다. 상대 영상을 보고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 같다. 국가를 대표해 나가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5일 소집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