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휴식기 끝, 다크호스들과 맞붙는 고려대

곽현 / 기사승인 : 2016-04-24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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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중간고사 휴식기에 들어갔던 대학농구리그가 이번 주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


6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고려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는 이번 주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들과 연달아 맞대결을 갖는다.


26일엔 안암에서 성균관대와, 29일엔 천안에서 단국대와 차례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대학리그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들이다.


지난 시즌 전패 수모를 당했던 성균관대는 이윤수(205cm), 이재우(186cm) 등 신입생들을 앞세워 현재 2승 3패로 중위권 전력을 보이고 있다. 단국대도 전 포지션에 안정화를 찾으면서 3승 2패를 기록, 공동 4위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선 고려대가 한 수 위다. 또 이미 한 차례씩 맞대결을 가졌고, 고려대가 완승을 거둔바 있다.


고려대는 사실상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들과의 싸움이다. 워낙 좋은 선수층을 갖추고 있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많다. 방심 없이 해온 대로만 하면 승리를 따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반면 성균관대와 단국대는 잃을 것이 없는 만큼 부딪혀본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고려대에겐 져도 본전이다. 최대한 대등한 경기를 보인다는 각오로 임한다면 좋은 내용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주목을 끄는 매치업은 이종현과 이윤수의 골밑대결이다. 이종현은 자타공인 대학농구 최고의 센터고, 이윤수는 성균관대 반란을 이끄는 겁 없는 신인이다. 현 실력은 당연히 이종현이 한 수 위다. 관전포인트는 이윤수가 이종현을 상대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느냐다.


이윤수는 이종현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종현이형을 상대로 많이 배웠다. 고려대와 경기할 때 우리가 너무 움츠려들었던 것 같다. 우리 할 것만 한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고려대를 꼭 한 번 이겨보고 싶다”고 전한바 있다.


성균관대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한 번 흐름을 잃으면 급격히 경기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기복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단국대와의 경기에서는 전 포지션에 걸쳐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상된다. 물론 모든 포지션에서 고려대가 근소 우위를 점할 것이다. 이에 맞서는 단국대의 도전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단국대는 부상에서 돌아온 전태영이 컨디션을 찾으면서 팀 조직력이 극대화되고 있다. 권시현도 성균관대 전에서 31점을 넣으며 컨디션이 올라와 있다.


고려대는 김낙혁, 최성모가 버티는 가드진이 안정화 돼 있고, 슈터로 변신한 정희원의 외곽이 좋다. 단국대는 정희원이 있는 3번 매치업에서 어떤 카드를 꺼낼지 궁금하다. 전태영, 권시현이 같이 나오면 기동력은 좋지만, 높이와 골밑 수비에 약점이 있다. 높이를 위해 1학년 임현택을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하도현은 강상재와 치열한 매치업을 벌일 전망이다. 두 선수의 파워포워드 대결은 이날의 키 매치업이다. 센터 대결에서 홍순규가 이종현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 이종현이 버티는 고려대의 골밑을 단국대가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사다. 지공으로는 승산이 없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트랜지션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25일 열리는 경희대와 한양대의 경기도 치열할 전망이다. 경희대는 4학년 주축인 최승욱, 맹상훈, 이성순이 부상으로 빠져 제 전력이 아니다. 한양대는 1학년 가드 유현준을 앞세워 달라진 색깔의 농구를 보이고 있어 충분히 붙어볼만 하다.


26일 단국대와 건국대의 경기도 기대되는 대결이다.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건국대가 75-71로 승리를 거둔바 있다. 현재 순위는 단국대가 공동 4위, 건국대가 공동 7위다. 단국대는 비교적 건국대에 약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설욕을 다짐하고 나올 것이다. 건국대는 단국대를 다시 한 번 잡는다면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여대부에서는 27일 2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대와 수원대가 만난다. 지난 해 준우승팀인 광주대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용인대를 꺾는 등 탄탄한 전력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수원대도 조성원 감독이 부임하며 명예회복에 나서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패권을 가늠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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