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세대교체 걱정…변연하·이미선 뽑을 생각도”

곽현 / 기사승인 : 2016-04-25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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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곽현 기자]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여자농구대표팀이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낭트에서 개최되는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최종예선에서 12팀 중 상위 5팀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최종예선에서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위성우 감독은 올림픽 진출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다. 기량과 신체조건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또 고참들이 은퇴를 하면서 전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여자농구는 최근 이미선, 변연하, 신정자, 하은주 등 간판급 선수들이 차례로 은퇴를 했다. 국가대표팀도 예전과 비교해 선수층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위 감독은 “변연하, 이미선을 뽑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실제 24명 엔트리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은퇴를 하긴 했지만, 변연하, 이미선 모두 경기를 보는 시야나 경험이 탁월하다. 은퇴만 아니라면 대표팀에 선발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 고참들에게 기대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들의 뒤를 이을 젊은 선수들의 발굴도 해야 한다.


위 감독은 “세대교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참들과 어린 선수들의 실력 차가 많이 나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박지수나 올 해 처음 뽑힌 강이슬 등이 경험을 쌓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귀화를 추진 중인 KEB하나은행의 혼혈선수 첼시 리는 아직까지 귀화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법무부 심사가 들어간 상태지만, 국적심의위원회가 언제 열릴지 확정되지 않았다.


외국선수 못지않은 기량의 첼시 리가 합류한다면 대표팀은 확실한 전력 보강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위 감독은 “첼시 리가 들어온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결정된 사안이 없기 때문에 일단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 그도 세계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 감독은 “나조차도 감이 안 온다. 아시아대회는 많이 갔지만, 세계대회는 어떨지 모르겠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코치로 갔던 것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표팀은 벨라루스와 만난 적이 있다. 벨라루스는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도 한 조였고, 올 해도 맞대결을 갖는다. 여러모로 인연이 많다. 위 감독은 “그 때도 벨라루스가 굉장히 강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고참들이 대거 제외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개편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 중국에 밀리며 3위를 차지, 아시아에서도 다소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엔 이르다. 세대교체 과정에서 오는 적응기로 판단할 수도 있다. 여자농구의 미래로 불리는 박지수 역시 첫 성인무대였기에 경험이 필요했다.


세대교체와 함께 올림픽에 도전하는 여자농구대표팀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때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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