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형이 시작하고 동생이 이어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은 함께 했다. 경희대 두 가드의 이날 득점행보는 그랬다. ‘40점 합작'이라는 폭발력도 동반됐다.
경희대는 25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77-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경희대는 2연패에 빠지며 3승 3패로 한양대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지난 5일 열린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리드를 내주었던 경희대는 4쿼터에 자유투 싸움을 이김으로써 승리를 쟁취한 바 있다. 이날도 경희대는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나는 한양대를 상대로 점수 차를 좁혀가기 시작했다. ‘그날의 경기를 재현하는 것은 아닐까.’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날의 결과는 달랐다.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아쉬움 속에서 경기를 마감해야 했던 것.
비록 경기는 졌지만 경희대는 추격에 있어서 코트의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경희대의 앞선, 이민영(21, 181cm)과 권혁준(19, 180cm)이 있었다.
이민영은 이날 1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팀이 초반 11-2, 기선제압을 하는 밑거름을 만들었다. 이후 2쿼터에는 한양대의 흐름을 끊는 두 차례의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2쿼터 경희대가 득점 부진 속 만든 6점 중 4점은 이민영의 것이었다.
2쿼터의 나머지 2점은 권혁준의 손에서 나왔다. 2쿼터 2점을 시작으로 권혁준은 득점에 시동을 걸었고 이는 3쿼터에 폭발했다. 권혁준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29-44, 15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39-48로 가시권에 넣게 만들었다. 3쿼터에만 10득점을 작성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 이후 이민영의 득점으로 경희대는 53-54, 단 1점차 추격까지 성공했다.
4쿼터, 계속된 경희대의 추격에도 권혁준과 이민영이 있었다. 권혁준은 패스에 의한 득점으로 득점행렬을 알렸고, 추가자유투 성공에 의한 3점 플레이로 이를 마감했다. 1분 30초간 7점을 몰아넣으며 득점에서의 집중력 또한 피력했다. 그리고 그 득점의 바톤은 이민영이 다시 이어받았다. 2점슛에 이어 10.8초를 남기고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6-79, 경기를 손에 넣을 마지막 기회를 마련한 것. 그러나 결국 경희대는 77-79로 아쉬움 속에 패배를 안았다.
이날 이민영은 19득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권혁준은 21득점(3점슛 2개)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 두 가드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40점을 합작, 앞선에서의 공격력을 선보이기 충분했다.
경희대는 이 두 가드와 함께 4일, 중앙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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