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부산중앙고 성광민이 28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주역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 정상에 도전하는 부산중앙고가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된 201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예선 첫 날 경기에서 여수 화양고에 98-47로 대승을 거두고 첫 승을 따냈다.
무엇보다 이 경기는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아쉽게 우승 도전에 실패했던 부산중앙고가 과연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아마추어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부산중앙고는 우승후보 다운 위용을 자랑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남고부 최고의 빅맨인 양홍석(199cm, C)은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외곽에선 성광민(183cm, G)이 지난 대회와는 달리 과감한 공격을 펼치며 팀을 이끌어 승리를 만들어 낸 것.
하지만 여유로운 승리에도 불구하고 부산중앙고 선수들은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춘계대회에서의 쓰라린 경험 때문이었다.
이들은 시즌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후보로 경복고를 대파하며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대회 초반부터 힘을 많이 뺀 듯 결선에서 아쉽게 삼일상고에 고배를 마셔야 했던 것.
다행인 것은 당시와 비교해 더 이상 부산중앙고가 양홍석만 막아서면 되는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사이드에서는 양홍석의 파괴력은 여전했지만 외곽에서 성광민이 활발한 공격을 펼쳐 경기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중앙고를 이끌고 있는 박영민 코치는 “우리 팀에서 (성)광민이가 살아나야만 된다. 어차피 상대가 양홍석에 대한 수비를 집중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성)광민이가 공격에서 (양)홍석이를 도와야지만 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광민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 충실하게 소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대회와는 달리 상대의 밀집 수비를 무작정 파고드는 무모한 공격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오히려 빠른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경기 후 성광민은 “선생님께서 공격을 할 때는 자신있고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하셨는데,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춘계대회에서 아쉽게 우승 도전에 실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어느 팀이라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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