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박정현 "신인상, 욕심나지만 팀의 무패기록이 먼저“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5-31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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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홍아름 인터넷기자] 루키 박정현(20, 204cm)이 “신인상이라는 개인 욕심보다는 팀의 무패기록에 더 힘을 쏟고 싶다”고 전했다.


박정현은 3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홈경기에서 14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108-66, 42점 차 승리에 기여했다.


고려대는 이종현-강상재의 ‘트윈 타워’와 함께 높이를 앞세운 포스트 장악으로 무패 행진 기록을 써내려오고 있다. 앞선의 적극성 또한 이를 뒷받침 하며 포스트에서의 위용은 체감 상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종현과 강상재는 이번 시즌을 고려대를 떠나게 된다. 이들의 공백으로 포스트에서 전력 누수가 생길 예정이지만 이는 박정현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고려대에 입학한 박정현은 이종현의 백업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 역시 이종현의 교체 선수로 2쿼터 2분 40초에 처음 코트를 밟은 박정현은 7분 20초간 8득점을 올리며 고려대의 사기를 이어갔다. 박정현은 앞으로도 고려대의 포스트를 책임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직속 선배가 보는 박정현은 어떤 선수일까. 강상재는 “정현이는 코트 안팎에서 성실하고, 조언을 잘 새겨듣는다. 100점 이상의 동생”이라며 “같은 방을 쓰는 만큼 평소에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 나도 많이 부족하지만 팀의 찬스를 살릴 수 있는 상황별 움직임 등 그동안 대학리그를 통해 배운 것을 가르쳐주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만난 박정현은 “형들이 나의 부족함을 알고 조언을 많이 해준다”라며 “형들 말처럼 1학년답게 패기 있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 전반부터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서 나를 비롯한 벤치 멤버들이 들어가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잘 풀렸던 경기였다.


Q. 오늘 득점에 있어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본인의 말대로 전반부터 크게 벌어진 점수 차가 이에 영향을 미친 듯한데?
A. 점수 차가 벌어져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있다. 그리고 코치님이나 형들이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


Q. 고려대 빅맨으로서, 트윈 타워와 함께 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이)종현이 형과 (강)상재 형은 다들 알다시피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다. 특별히 배운다기보다는 형들이 나의 부족함을 많이 알려주고 있다. 수비나 공격 시에 자세가 높은 것이 단점인데 그 점들을 얘기해주며 1학년답게 패기 있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궂은일도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해준다. 또한 형들과 몸으로 같이 부딪히며 운동을 하다가 다른 학교 센터들을 상대하게 되면 힘이나 높이 등에서 좀 더 편한 것 같다.


Q. 고려대는 대학 리그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고려대의 포스트를 책임져야하는데 보충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움직임이 약해서 그 부분을 보완해야할 것 같다. 또한 수비 로테이션에 있어 좀 더 빠르게 해야 할 것 같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A. 지금껏 이뤄온 무패행진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평생에 한번뿐인 신인상을 받고 싶다. 목표로는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개인적 목표보다는 팀이 더욱 잘해서 정기전까지, 그리고 형들 졸업할 때까지 무패를 이어갔으면 한다.


Q. 신인상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누가 제일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하나?
A. (유)현준이가 받지 않을까 싶다. 출전 시간도 길다보니 스스로 배우면서 경기를 뛰는 것 같다. 신입생이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유현준보다 내가 낫다’ 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높이가 아닐까? 센터는 가드보다 귀하니까 그런 점이 현준이 보다 나은 내 장점인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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