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신희수 인터넷기자] 단국대가 한양대에 15점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을 만들었다.
단국대는 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77-68로 승리를 거뒀다.
2쿼터 종료를 기점으로 정 반대의 양상을 보여준 두 팀이다. 단국대는 전반전 24%(6/24)에 불과했던 야투율을 46%(21/46)로 끌어올려 차곡차곡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한양대는 3쿼터에만 7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단국대에게 번번이 기회를 허용했다.
전태영(28득점 4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이 승부처인 4쿼터에만 15점을 터뜨리며 역전의 주역으로 우뚝 섰고, 권시현(24득점 4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은 경기 내내 높은 외곽 성공률과 고른 활약을 보이며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었다. 트윈타워 하도현(11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과 홍순규(10득점 11리바운드 1굿 디펜스)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한양대는 한준영(20득점 17리바운드)과 손홍준(9득점 4리바운드)이 고군분투 했지만 막판 쏟아진 단국대의 맹공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양 팀 모두 부진한 시작을 보였다. 공수 전환은 빨랐지만 점수 만들기는 실패했다. 분위기 전환을 꾀한건 한양대였다. 경기 종료 3분 8초 전 유현준과 김기범의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데 이어 박인환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13-7로 앞서나갔다. 단국대는 두 가드들이 힘을 냈다. 전태영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3점슛과 권시현의 중거리슛으로 한양대를 추격했다.
그러나 주특기인 외곽슛이 말썽이었다. 2쿼터에 권시현이 홀로 7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원종훈과 전태영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트윈타워 홍순규와 하도현의 부진도 뼈아팠다.
그 사이 한양대 한준영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홍준도 외곽슛을 꽂아 넣으며 지원 사격을 보냈다. 한양대는 두 선수가 17점을 합작하며 달아났고 37-22, 15점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단국대가 180°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침묵했던 홍순규와 하도현이 깨어난 것. 연속 7득점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태영의 슛까지 터지며 41-36까지 따라 붙었다. 한양대는 한준영이 득점과 동시에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단국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권시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3’으로 좁힌 단국대는 경기 종료 15초 전 하도현의 패스에 이은 홍순규의 골밑 득점으로 50-49, 1점 차로 근소하게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후 단국대가 쫓아가면 한양대가 달아나는 그림이 반복됐다. 득점을 주고받으며 장군 멍군식의 공방전이 이어진 두 팀이다. 이 흐름을 깬 건 단국대였다. 홍순규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단국대는 전태영과 원종훈의 자유투를 통해 조금씩 득점을 쌓으며 3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태영의 손끝이 매서웠다. 망설이지 않고 3점슛을 내리 꽂았고,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점수를 9점 차(72-63)로 벌렸다. 단국대는 하도현이 종료 1분 4초 전 쐐기 덩크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 3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결과>
단국대 77 (11-14, 11-23, 27-11, 28-18) 68 한양대
단국대
전태영 28점(3점 3개) 4리바운드 3스틸
권시현 24점(3점 3개) 4리바운드 3스틸
하도현 11점 11리바운드
홍순규 10점 11리바운드
한양대
한준영 20점 17리바운드
유현준 7점 5리바운드 2스틸
손홍준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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