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PICTURE
[점프볼=편집부] 2009년 플레이오프, 경기를 마치고 장남 추수형(11)군을 보자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던 추승균(43) 감독의 모습. 당시만 해도 추승균은 감독이 아닌 팀의 ‘맏형’이었다. 하승진과 강병현, 신명호 등 후배들을 이끌고 KCC에 ‘이상민 시대’ 이후 첫 타이틀을 안겼다. 추승균은 챔피언결정전 MVP가 됐다.
어느덧 7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제는 ‘감독상’ 수상자 추승균이 됐지만, 그는 여전히 사진 속 이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만큼 아들에 대한 미안함도 커 보였다.
“첫째 아들이네. 잘 나온 것 같다. 그나마 선수 때는 자주 봤는데, 감독이 되고나서는 거의 못 본다. 시즌 중에 20일 정도만 본다. 그래서 나한테는 미안한 아들이다. 아들 옆에 있어 줘야 하는데 못 그랬다. 둘째는 7살로 어려서 지금도 아빠를 찾곤 한다. ‘아빠는 집이 숙소고, 우리 집에는 안 와’라고 이야기한다더라.”
추승균 감독은 평소 전하지 못한 말이지만 점프볼 독자들을 위해 이야기를 꺼냈다.
“가족은 나에게 고마운 존재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항상 옆에서 뒷바라지해줘서 고맙다. 또 아이들이 모나지 않게 착하게 잘 키워줬다. 또 항상 이기라고 기도해주는 것 같다. 나에게 정말 고마운 아내다.”
사진_ 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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