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행당/맹봉주 기자] 전 후반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준 한양대가 상명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9일 서울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4-56으로 승리하며 단국대를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안착했다. 점수 차이를 보면 언뜻 한양대의 완승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경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양대의 진땀 승이었다.
경기 후 만난 한양대 이상영 감독의 표정도 좋지 못했다. 그는 “멘탈의 문제다. 오늘 경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안 들어가겠거니’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수비를 하다 상대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았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전반까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장기인 속공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높이가 낮은 상명대 골밑을 상대로도 리바운드를 4개 더 걷어내는데 그쳤다(24-20). 이상영 감독은 “빅맨들이 리바운드를 잡고 실책을 두려워한 나머지 아웃렛 패스를 시원하게 뿌리지 못했다. 또 상대의 지역수비에 우리 3번 라인들이 자신감을 잃고 공격에서 해맨 것도 전반전 풀리지 않은 이유다”고 전반전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이상영 감독. 선수들도 이에 자극 받은 것인지 후반 들어서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유현준을 중심으로 한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를 통한 득점과 후반 10개의 속공을 통해 상명대를 몰아붙인 끝에 경기를 뒤집고 완승할 수 있었다.
이상영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성균관대전을 잘 준비 하겠다”며 “후반기에 단국대, 동국대, 고려대와 만난다. 고려대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밀린다고 판단되기에 단국대와 동국대전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번 하계훈련을 통해 단단히 준비할 계획이다”고 앞으로 남은 리그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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