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디비전3 결승 앞두고 제대로 예방 주사 맞은 KDB산업은행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6-11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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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3 결승전을 앞두고 벌어진 리허설에서 KDB산업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디비전3 정상을 정조준 하고 있는 KDB산업은행과 HS Ad로선 제대로 된 예방 주사를 맞는 경기가 됐다.



6월11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순위 결정전에서 사령탑 안세환이 결장한 가운데 슈터 우해광이 모처럼 팀에 복귀한 KDB산업은행이 결승 상대인 HS Ad에게 경기 한 때 20점 차까지 리드했지만 마지막 순간 역전패의 위기까지 몰리는 고전 끝에 56-51로 신승을 거두고 6전 전승으로 디비전3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이번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탄 KDB산업은행과 HS Ad는 순위 결정전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디비전3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맞대결 전 결승 진출을 확정 지으며 부담감을 던 두 팀은 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리허설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큰 긴장감은 없을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두 팀은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고, 평상시와 같은 긴장감을 연출했다. 그리고 두 팀 모두 디비전3 결승을 앞두고 제대로 예방 접종을 맞는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 초반 KDB산업은행의 골밑에서 우세를 점한 HS Ad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세환이 KDB산업은행 전공평, 오민호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HS Ad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HS Ad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 김세환은 1쿼터에만 5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팀이 10-7로 리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세환의 활약에 높이에서 KDB산업은행에게 열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KDB산업은행의 강함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코트에 나타났다. 2쿼터 들어 전공평을 빼고, 슈터 우해광을 투입한 KDB산업은행. 모처럼 모습을 보인 우해광은 팀의 기대대로 2쿼터 공격을 이끌며 예전의 화력을 재현했다. 우해광의 활약에 KDB산업은행은 2쿼터 초반 12-1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오민호의 속공 능력이 살아난 KDB산업은행은 단숨에 24-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해광과 오민호가 2쿼터 13점을 합작하며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보인 KDB산업은행. 장관일, 박상준의 야투까지 터지며 안세환의 결장을 잊게 만든 KDB산업은행은 자신들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선보이며 30-16으로 전반을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2쿼터 전공평을 빼고도 14점 차 리드에 성공한 KDB산업은행은 3쿼터 들어 더욱 거세게 상대를 몰아 붙였다. 1쿼터 잠시 우세를 내줬던 골밑에서 확실하게 상대를 압도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던 KDB산업은행은 3쿼터 초반 오민호와 장관일이 연이어 속공을 성공시키며 HS Ad를 몰아붙였다. HS Ad의 야투가 지독히도 침묵하며 손쉽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던 KDB산업은행은 3쿼터 종료 1분 전 이원석의 속공으로 42-22의 리드에 성공했다.



사령탑 안세환의 결장에도 엄청난 화력 쇼를 펼치며 3쿼터 후반 20점 차 리드에 성공한 KDB산업은행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짓고 결승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역시나 디비전3 정상을 노리는 HS Ad는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2쿼터와 3쿼터 지독히도 야투가 침묵하며 20점 차까지 밀렸던 HS Ad는 패색이 짙어보였다. 4쿼터를 앞두고 20점 차까지 뒤지며 사실상 패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KDB산업은행 못지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HS Ad는 4쿼터 들어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며 KDB산업은행을 코너로 몰아붙였다.



4쿼터 초반 KDB산업은행의 느슨한 플레이가 이어지며 조금씩 기회를 잡은 HS Ad는 4쿼터 초반 유승택과 정현용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두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45-32까지 점수 차를 좁힌 HS Ad는 이후 김세환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4쿼터 초반 기회를 잡으며 KDB산업은행을 압박하기 시작한 HS Ad. 4쿼터 중반 연달아 수비에 성공하며 기회를 이어간 HS Ad는 정현진의 3점포가 연이어 실패했지만 정현용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리 수 차이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정현진까지 속공을 성공 시킨 HS Ad는 50-43까지 점수를 좁히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20점의 차이가 7점 차로 좁혀지자 KDB산업은행 선수들은 당황했고, 이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타임아웃이 남아 있지 않던 KDB산업은행 선수들이 타임을 요청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은 것. 상대 실수가 이어지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HS Ad는 이 상황에서 정현진의 3점포가 터지며 50-47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이후 유승택의 공격 리바운드로 51-49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믿기 힘든 경기력을 펼치며 KDB산업은행을 긴장 시킨 HS Ad는 오민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사이 정현진의 야투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2분 전의 상황이었다. 4쿼터 시작 7분여 만에 18점의 차이를 좁히는데 성공한 HS Ad였다.



당황스러운 쪽은 KDB산업은행이었다. 3쿼터 한 때 20점 차까지 도망갔지만 4쿼터 들어 느슨한 플레이와 실수가 이어지며 동점을 허용하고 만 것. 안세환이 결장하며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었던 것도 KDB산업은행에게는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동점을 허용한 KDB산업은행은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되찾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던 KDB산업은행. 이후 전공평을 재투입 하며 승리의 의지를 이어간 KDB산업은행은 경기 종료 33.6초 전 오민호가 어렵사리 자유투를 얻어내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오민호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53-51로 2점 차 리드를 되찾은 KDB산업은행은 뒤이어 정현진의 3점포가 빗나가며 54-51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2.7초 전 HS Ad 정현진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정현진이 자유투마저 모두 실패하며 어렵사리 5점 차 신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파죽지세로 디비전3 결승에 진출한 KDB산업은행. 하지만 결승 상대인 HS Ad를 상대로 베스트 멤버들이 출전했지만 2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의 위기까지 몰렸던 점은 우승을 노리는 KDB산업은행으로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됐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결승을 앞두고 찝찝한 기분을 떨쳐내긴 쉽지 않아 보이는 KDB산업은행이었다.



반면, 20점 차의 간격을 좁히며 역전승까지 넘봤던 HS Ad는 결승에서 KDB산업은행과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기회가 됐다. 비록, KDB산업은행의 안세환이 결장했지만 상대의 높이와 대등한 모습을 보였던 부분은 HS Ad로선 분명 긍정적인 신호가 됐고, 자신들의 커리어 최초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모처럼 경기에 나서 2쿼터 맹활약을 펼친 KDB산업은행 우해광이 선정됐다.



*경기결과*
KDB산업은행 56(10-7, 6-23, 10-14, 25-12)51 HS Ad



*주요선수기록*
KDB산업은행
오민호 2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장관일 8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우해광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HS Ad
정현진 1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유승택 1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정현용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2FA82ECAAF9AA275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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