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우리은행 우승콤비 "오기로라도 더 잘 하겠다"

한필상 기자 / 기사승인 : 2016-06-12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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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낭트/한필상 기자] "오기라로다 더 잘 해야할 것 같다." 우리은행 우승 주역 둘이 올림픽 티켓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여자농구 대표팀은 프랑스 낭트에서 FIBA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티켓 5장이 걸린 이번 대회는 조별예선 후 8강을 통과하면 브라질에 갈 수 있다. 조별예선에서는 나이지리아, 벨라루스를 차례로 만나며 최소 1승 1패를 해야 이후 상황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런데 현지에서 보는 우리에 대한 전망은 결코 밝지가 않다. FIBA 홈페이지에서는 그 누구도 우리대표팀이 최종예선에서 목적을 이룰 것이라 보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은행 박혜진도 이에 대해 알고 있었다. 박혜진은 12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낭트 라트라카디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지에 와보니 우리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다. 오기로라도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 이를 악물고 더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몸이 살짝 무겁긴 하지만 적응은 문제가 없다"고 말한 박혜진은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그리고 리바운드를 잡아 넣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첫 상대는 나이지리아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 나이지리아는 기술보다는 탄력과 힘이 좋은 팀이었다. 세네갈과의 아프리카 예선에서도 상대 압박에 당황해 실책을 저지를 때가 많았다. 이를 생각한듯, 박혜진은 "맨투맨 수비에 가드를 압박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대의 힘은 예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센터 언니들도 힘이 좋다. 믿고 있다"라며 믿음도 드러냈다.

강아정, 강이슬, 김단비 등 득점을 풀어줘야 할 외곽 자원들이 모두 새로워진 대표팀이다. 물론 국제대회 경험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언니들로부터 역할을 물려받아 주축으로 치르는 국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WKBL리그에서도 클러치슛과 장거리포로 팀을 구해냈던 박혜진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대표팀에서 슈팅가드와 포인트가드를 오가고 있는 박혜진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내 장점을 살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 백코트 파트너 이승아도 마찬가지였다.

이승아는 어느덧 발목도 완쾌되어 풀타임도 가능한 상태다. 이승아는 "코트에 나설 때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내가 잘해야 혜진 언니도 슈팅가드로서 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흥미롭게도 이승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설렌다'는 표현을 썼다.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강팀들과의 대결이 설렌다"라며 말이다. 이미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벨라루스를 상대해봤던 이승아다. 물론 그 당시 벨라루스보다 2배 가까이 실력이 좋아진 라인업이지만 이승아는 "내가 매치업했던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주눅들거나 그런 것은 없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연 우리은행 백코트가 국가대표팀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 수 있을까?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예선 첫 경기는 14일, 우리시간으로 저녁 7시 30분에 팁오프한다.

+대표팀 예선 일정+
6월 14일_ 대한민국-나이지리아(19:30, 스포티비 생중계)
6월 15일_ 대한민국-벨라루스(19:30, 스포티비 생중계)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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