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높아진 반스, 남을까요? 아님 떠날까요?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6-12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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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해리슨 반즈(24, 203cm)의 주가가 계속해 치솟고 있다. 부상의 여파와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번시즌 부진에 빠지며 자신의 주가를 한없이 떨어뜨리던 반즈가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몸값을 다시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반즈는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서 평균 12.5득점(FG 51.3%)을 기록하고 있다. 소심하다는 이전의 평가들을 뒤집고 싶었던 탓일까. 반즈는 평소보다 적극적인 움직임과 공격으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 시리즈를 앞서가는데 숨은 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반즈는 터프한 수비로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빅맨들을 수비하며 팀의 큰 공헌을 하고 있다.

공격에서 역시 적극성을 띠며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부진할 때 활로를 열어주기도 했다. 특히나 1차전과 5차전, 골든 스테이트가 승리를 가져올 당시 경기초반 반즈의 득점이 없었다면 골든 스테이트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을지도 모른다. 반즈는 1차전과 5차전 1쿼터에만 5득점을 기록, 현재 평균 4.5득점(FG 63.6%)을 기록하는 등 1쿼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주가가 오른 반즈에게 현재 NBA 다수의 팀들이 관심을 보이며 그의 몸값을 점점 더 오르고 있다. 파이널 직전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NBA 파이널 우승과 잔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던 포부를 밝힌 바 있는 반즈다. 당시에는 반즈의 부진과 케빈 듀란트의 영입설이 불거지면서 그의 입지는 매우 불안해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 골든 스테이트가 반즈에게 연장계약조건으로 내걸었던 4년 6,400만 달러보다 더 적은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봐선 앞으로의 협상테이블에선 골든 스테이트가 아닌 반즈가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반즈를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없을뿐더러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등 그를 노리는 팀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골든 스테이트로선 이번 여름 반즈와의 계약에 꽤나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시즌이 끝나고 레이커스의 신임감독으로 선임된 루크 월튼 코치가 반즈의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레이커스가 듀란트의 영입에 실패했을 때의 얘기다. 또한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브랜든 잉그램을 지명한다면 레이커스는 그의 영입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반즈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보스턴이나 댈러스 매버릭스 역시 그를 영입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은 것은 아니라는 후문이다.

반즈는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간의 발언들을 지켜본다면 반즈가 쉽사리 골든 스테이트를 떠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계약이 결렬되었을 때도 반즈는 골든 스테이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한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의 일원이라는 명성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2015-2016시즌 NBA도 마지막 장면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마지막엔 반즈가 서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반즈는 올 시즌 백투백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둠과 동시에 올 여름 골든 스테이트와 반즈 모두 만족할만한 계약으로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지 앞으로 반즈와 골든 스테이트의 행보가 기대된다.

# 해리슨 반즈 프로필
1992년 5월 30일생 203cm 102kg 스몰포워드 노스 캐롤리아대학출신
2012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입단
NBA 파이널 우승(2015) NBA 올-루키 퍼스트팀(2013)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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