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데이’ LG, 팬 드래프트 1위는 누구?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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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해/강현지 기자] LG 선수단이 홈팬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창원 LG는 지난 11일, 김해 달빛 야영장에서 100여 명의 팬과 함께 두 번째 두드림 데이(Do Dream Day)를 시행했다. 지난 시즌까지 팬 패밀리데이로 진행한 연고지 행사를 올해 팬들을 통해 명칭을 공고했고, 시즌 티켓 행사의 경우 3년 만에 다시 1박 2일로 재개편했다.



Day 1. 팬 드래프트 1위는 김종규? 한상혁?
오후 1시. 선수단이 먼저 야영장에 도착해 팬들을 맞이했다. 팬들은 입장과 함께 각자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걸었고, 팀을 정했다. 팀을 정하는 방식은 치어리더가 입은 형형색색의 티셔츠 뒤에 줄을 서 정했다. LG 김완태 단장을 포함해 구단 관계자도 팬들과 함께 팀을 이뤄 함께했다.


선택한 색깔이 곧 팀인 셈. 6개의 팀이 꾸려졌고, 이들의 상의 아래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선수들을 뽑는 방식은 KBL 신인 드래프트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 주장으로 뽑힌 팬이 무대에 올라 “저희 팀은 1라운드 1순위로 …”라고 말하는 형식이었다. 대다수가 예상했듯이 1순위로 김종규의 이름이 불렸다.


이어 1라운드 2순위로 꼽힌 한상혁은 상당히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1순위(김종규)가 쑥스러워서 하지 못한 ‘무대에서 티셔츠 갈아입기’를 하며 기쁨을 표했고, 3순위로 꼽힌 기승호는 전체 3순위라며 뿌듯해했다. ‘11순위’를 예상했던 김영환은 4순위로 다소 일찍이 뽑힌것에 대해 어리둥절해 했다.


2013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는 2016년 6월 두드림데이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꼽히며 위용을 자랑했다. 김종규는 “당시 김진 감독님이 LG의 유니폼을 입혀주신 느낌이 되살아났다.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었고, 공교롭게도 ‘빨강’팀에 꼽혔다. 재미있는 방식이었다”라며 1순위 픽에 대한 뿌듯함을 표했다.



첫 레크레이션은 명랑운동회. 이에 앞서 ‘팀원 이름 외우기’가 진행되었다. 첫 타자 김종규가 13초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으나 안정환이 마지막에 승부를 뒤집었다. 사전 연습에서 9초대 기록을 남긴 김영환-안정환 팀은 최종 10.8초를 기록하며 마지막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레크레션에서는 구름달리기, 터널통과, 애드벌룬 굴리기, 통 굴리기 등을 진행하며 뜨거운 대결을 벌였다. 이어 ‘99초를 잡아라’를 통해 팀별로 99초 이내에 단체줄넘기, 커플 림보, 훌라후프, 코끼리 코 후 신발 던져 받기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땀 흘린 뒤 이어진 BBQ 파티, 두 번째 레크레이션에 앞서 치어리더 공연과 선수단 공연이 이어졌다. 이관기, 정성우, 한상혁, 최승욱이 아이돌 복장을 하곤 팬들 앞에 섰고, 트와이스의 과 프로듀스 101의에 맞춰 춤을 췄다. LG 선수단과 팬들은 일제히 “어머 이건 꼭 남겨야 해”라며 휴대전화를 켜 사진, 동영상 촬영을 했다.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건 정성우였다. 평소 수줍어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요염한 포즈(?)를 취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를 마친 정성우는 “평소에 눈에 띄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형들이 ‘우리도 다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첫 연습 때는 하기 싫어서 소홀 했던 게 사실이다. 누가 대신해줬으면 했는데 모두가 즐기러 온 자리고, 팬들을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 생각을 바꿔 더 오버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상혁 역시 “연습시간이 적었지만, 다들 팬들을 재밌게 해주자는 마음이 컸다. 나 같은 경우 올스타전에서 한번 경험해 좀 더 수월했던 것 같다. 성우가 ‘더 망가지자’라고 말해 더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공연을 마친 선수단은 팬들을 위해 집게를 들어 고기를 구웠다. 오고 가는 고기쌈과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가 오갔다. 허기를 채운 후 소고기를 두고 복불복 게임을 진행, 상품으로 탄 소고기까지 구워먹으며 저녁식사를 마쳤다.



이어진 실루엣 가요제, 정성우가 가창력을 뽐내며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불렀다. 이어 김종규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부르며 분위기를 부르익었다. 기승호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불렀지만, 1등을 차지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이관기가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를 부르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선수들은 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밤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눴다. 실루엣 가요제에서 아쉽게 1위를 놓친 기승호는 그날 밤 늦도록 노래를 불렀다는 후문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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