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전 2연승? 정성우-한상혁 “팀 분위기 너무 좋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6-13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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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LG의 정성우(23, 178cm), 한상혁(23, 185cm)이 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창원 LG는 지난 9일부터 3박 4일간 두드림 데이를 진행했다. 9일~10일은 고려대학교와 친선경기를 가졌고, 11일~12일은 팬들과 함께 글램핑을 떠났다. 특히 두 번째 두드림 행사에서 정성우와 한상혁이 만반의 준비를 한 덕분에 현장은 볼거리가 풍성했다. 한상혁은 팬 드래프트 2순위로 꼽혀 인기를 증명했고, 정성우는 장기자랑에서 과감한 동작을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평소에는 낯을 가리는 정성우지만, 팬들 앞에서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걸그룹 노래에 맞춰 망설임 없이 춤을 췄고, 제스처도 과감했다. 정성우는 “팬들과 시간을 가질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와서 이야기도 하고 게임에도 참여하며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 평소에는 경기장에서 어색하게 인사만 했는데, 앞으로 반갑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팬들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화제가 되었던 걸그룹 무대에 대해 정성우는 “상혁이가 안무도 짜고, 빠진 안무가 있으면 ‘이건 왜 안 해요?’라고 말해 안무가 추가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올스타전 공연에 이어 한상혁이 이번에도 리더로 나섰다. “올스타전 무대를 겪어 수월하게 진행했다”는 한상혁은 “연습시간이 너무 짧았다. 전날 두 시간, 당일 오전에 잠시 맞춰본 게 다였다. 다들 팬 분들을 재밌게 해주자는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상혁은 지난 4월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 임팩트바스켓볼에 스킬 트레이닝을 떠났다. 포지션별로 나눠 체력 훈련과 스킬트레이닝, 드리블 스킬, 피지컬 운동 등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힘들지만 알찬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훈련 중 가벼운 무릎 부상을 입어 일주일 정도 먼저 귀국했다. 한 달여가 지난 지금 한상혁의 몸 상태는 어떠할까.


“미국에서 NBA를 준비하는 선수들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3대3 실전연습을 했다. 거기서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이 삐끗했고, 무리하면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중요하다 보니 감독님, 구단과 상의했고, 먼저 들어와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100% 완치가 아니다. 치료와 관리를 통해 좋아지고 있다. 지금도 운동 전후로 보강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한상혁은 “나도 성우도 중간에 합류했고, 외국 선수가 자주 교체되어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올해 팀 분위기가 좋다. 단합도 잘 되고 그런 것이 고려대와 경기를 하면서 드러난 것 같다. 손발을 많이 맞춰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손발이 맞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우승 반지 낄 수 있도록 비시즌에 열심히 운동해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성우 역시 ‘좋은 팀 분위기’를 언급했다.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대학팀과 몇 차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스스로 자신감이 붙었고, ‘나도 얼마나 발전됐을까’하는 궁금증으로 경기에 임했다. 뛰어나게 발전했다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형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특히 미국에서 (김)종규 형과 2대2 픽앤롤 시도를 많이 했었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이 생겼고, 형들과 서로 이야기를 통해 맞추다 보니 잘 풀리는 부분도 있었다. 비시즌에 계속 보완하면 오는 시즌에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창원 LG는 대학최강 고려대와의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가졌고, 두 경기 모두 95-74, 88-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성우는 9일 4득점 4어시스트, 10일에는 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상혁은 9일 2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10일은 무득점 2어시스트로 아쉬움을 남겼다.


좋은 분위기로 비시즌 훈련에 박차를 가하는 LG가 2016-2017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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