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슛폼, 움직임 개선할 것” 2년차 삼성 이동엽의 각오

손대범 / 기사승인 : 2016-06-23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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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어? 이 선수 전에 소개됐는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 모른다. 바로 몇 개월 전에 같은 코너에 소개된 적이 있다. 하지만 한 번 더 추천을 받았다. 궁금하기도 했다. 아쉬움 속에 신인 시즌을 마치고, 비시즌을 맞는 삼성 가드 이동엽의 근황이 궁금했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2년차의 비시즌_
끝나자마자 시즌 때 아팠던 오른쪽 무릎 재활에 전념하고 있어요. 6라운드부터 많이 안 좋았거든요. 5월까지는 재활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 같아요. 딱히 여행이라기보다는 가족들끼리 가까운 곳을 다녀왔죠. 동생(이민지, 신한은행)과는 농구 이야기는 많이 안 해요. 그저 다치지 말고 잘 하자고 이야기하는 정도죠.


6강 4차전 마지막 슛_
다시 봐도 후회는 되지 않아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시간상으로 패스를 줬으면 오히려 끝났을 것 같아요. 오히려 안 던지고 패스하고 끝났다면 더 아쉬웠을 것 같아요. 그 슛보다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6강 자체를 졌다는 것이 아쉬움이 남죠. 저희가 1~2차전을 지고, 3차전 이기고, 다시 4차전을 졌잖아요. 4차전은 이기던 경기를 놓쳐서 속상하긴 한데, 1~2차전부터 밀려서 진 것이 더 아쉽더라고요. 시리즈가 끝나고 (주)희정이 형이나 (이)시준이 형처럼 경험 많으신 선배들은 “형들 책임이다”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저나 (김)준일이 형, (임)동섭이 형은 저희가 서포트를 잘 못해서 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고려대 가족들_
(이)승현이 형(고양 오리온)이 우승하는 장면은 정말 부러웠어요. 축하를 하긴 했지만, 저도 언젠가는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승현이 형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아요. 평소에도 열심히 하시고, 팀을 위해 헌신하잖아요. 저도 열심히 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후배들 중에서는 (최)성모가 제게는 각별한 존재에요. 그런 만큼 미안하죠. 저 같은 고려대 가드들이 부진하면서 고려대 출신 가드들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생긴 것 같아 미안해요. 성모가 마음고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후배들 생각해서라도 더 잘 하고 싶어요. (문)성곤이(KGC인삼공사)요? 성곤이와는 농구 이야기를 거의 안 해요. 서로 장난을 많이 치죠. 하하. 이야기를 하더라도 농구 외적인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새 시즌 앞두고_
아직은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라 농구와 관련된 미팅은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시즌 때도 감독님은 자신있게 공격하라고 말씀해주셨고, 코치님들도 슛에 대해 지적을 많이 해주셨어요. 저도 슛 폼을 더 완벽하게 잡고,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을 더 개선해야 할 것 같아요. 시즌 때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비시즌 열심히 준비해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엽을 말하다!


이상민(삼성 감독)
본인은 어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동엽이가 와서 우리 팀 수비가 더 견고해졌다. 궂은일도 열심히 해주면서 활력소 역할도 해줬다. 아쉬운 건 공격이다. 대부분의 신인들이 그런데 공격에서는 부담을 갖는 것 같다. 별 거 아닌데 부담을 갖는다. 포지션에 혼동도 있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확실한 역할을 주고 준비하려고 생각 중이다.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동엽이는 어른스러운 친구다. 말도 조리있게 잘 하고, 행동도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 친구다. 또 선수로서는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기에 프로에서도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일단 내 코가 석자라 뭐라 해줄 말도 없다(웃음). 다만 무릎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다치지 않게 잘 했으면 좋겠다.


# 사진_신승규,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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