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라고사/한필상 기자] 투혼을 발휘했지만 패배에서 팀을 구하는데 실패했다.
김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여자 농구대표팀은 한국 시간 27일 새벽 스페인 사라고사 우테보 체육관에서 열린 C조 예선 체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신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54-92로 패해 예선 전패를 기록했다.
대표팀 막내이자 팀 내 최장신인 박지현(180cm, G)은 혼자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장신의 테레즈 비툴로바(186cm, C)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에 연달아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고, 베로니카 시포바(181cm, F)에게 골밑을 내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공격에선 박지현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과 이소희(168cm, G)의 자유투와 중거리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장신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페인트 존에서는 상대의 블록슛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체코는 아델라 스무나(184cm, C)와 테레즈 비툴로바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경기를 주도해 갔다.
2쿼터 한국의 공격이 활발해졌다. 시작과 함께 김민정(178cm, C)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지현의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정이 골밑 슛을 성공시켜 16-20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베로니카 시포바의 골밑 침투에 속절없이 실점을 내줬고, 외곽에서 카톨리나 스투노바(167cm, G)와 아델라 스무나와 테레즈 비툴로바에게 거푸 중거리슛으로 실점을 허용해 점수 차가 늘어만 갔다.
한국의 외곽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3점슛을 노렸지만 적중률이 크게 떨어졌고, 페인트존으로 돌파에 득점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상대의 높은 블록슛에 걸려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10여점 차로 뒤진 가운데 후반에 접어든 한국은 압박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려 했지만 체코는 이를 뚫고 골밑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보태나갔다.
설상가상으로 한국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자 실점은 계속 늘어간 반면 공격에선 이소희와 박지현의 자유투를 제외하고는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해 리드는 계속 늘어갔다.
마지막 쿼터 한국은 박지현을 포함해 교체 자원들을 활용하며 점수 차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결국 경기는 체코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예선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한국 시간 28일 새벽 4시에 D조 1위인 스페인과 14강전을 가진다.
<경기 결과>
(3패) 한국 54(16-24, 11-14, 9-22, 18-32)92 체코 (3승)
* 주요선수 기록 *
박지현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이소희 13점 5리바운드 1스틸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