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스페인에 패한 한국, 9-16위전으로 밀려나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6-28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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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라고사/한필상 기자] 투혼만으로 승리를 만들기는 역부족이었다.


한국 U17여자농구대표팀은 한국시간 28일 새벽 스페인 사라고사 시골로 체육관에 열린 2016 FIBA U17 여자농구대회 14강전에서 홈 팀인 스페인에 44-78로 패해 순위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출발은 좋았다.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공격에 연달아 실점을 내줬으나 이지우(173cm, G)가 빠른 발을 이용해 스페인의 골밑을 파고 들며 득점과 상대의 파울을 얻어냈다. 여기다 이소희(168cm, G)의 중거리슛과 박지현(180cm, G)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좁히며 이내 추격전에 나섰다.


2쿼터에도 한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김민정(178cm, C)이 자신 보다 큰 상대 빅맨을 상대로 골밑 득점을 만들었고, 임예솔(168cm, G)은 상대 볼을 낚아채 득점으로 이어갔다. 여기다 박지현의 3점슛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홈 코트의 스페인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 한 뒤 한국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빠른 패스로 한국의 수비를 무너트렸고, 골밑에서 손쉬운 기회를 차곡차곡 점수로 연결시켰다. 여기다 한국의 수비가 인사이드에 집중되자 팔로마 곤잘레스(171cm, G)가 외곽슛으로 점수를 보탰다.


한국은 이지우의 커트인 공격과 박지현의 돌파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높이의 한계를 여실히 보이며 너무 쉽게 실점을 내줬다. 2쿼터 후반에는 호조를 보였던 인사이드 돌파도 상대의 블록슛에 가로막혔고, 범실까지 이어지자 점수 차가 순식간에 늘어났다.


기세를 이은 스페인은 한국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리드를 더욱 늘렸고 한국은 다양한 교체 카드로 실점을 최소화 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또 다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이로서 한국은 중국에 76-46으로 패한 라트비아와 한국시간 28일 오후 7시에 사라고사 시골로 체육관에서 9-16위전 첫 경기를 갖게 됐다.


이번 대회는 이전 세계대회와는 달리 2라운드 경기 방식 후 8강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예선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가려 A조1위와 B조4위, A조2위와 같은 형식으로 16강 결선 경기를 갖는다. 여자팀의 경우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두 팀의 불참으로 인해 16강전은 14팀이 대결을 펼쳤으며, 순위 결정전은 예정대로 9-16위전으로 치르게 된다.


<경기 결과>
한국 44(13-18, 16-25, 9-18, 6-17)78 스페인


* 주요선수 기록 *
박지현 17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7스틸
이지우 1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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